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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서 '언론인 실종' 13일만에 사우디 총영사관 수색

터키·사우디 수사관 함께 총영사관 진입
'언론인 실종사건' 현장 수색을 위해 사우디 총영사관으로 들어가는 사우디 대표단
'언론인 실종사건' 현장 수색을 위해 사우디 총영사관으로 들어가는 사우디 대표단[EPA=연합뉴스]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이 자국 총영사관에 간 후 실종된 지 약 2주만에 터키 경찰의 '현장' 수색이 성사됐다.

터키와 사우디 수사관들이 15일(현지시간) 자말 카슈끄지(60) 실종사건과 관련, 주(駐)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을 수색했다.

카슈끄지는 이달 2일 이혼 확인서류를 수령하러 총영사관으로 간 후 사라졌다.

이후 카슈끄지가 사우디 왕실이 보낸 '암살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판단된다는 터키 당국자들의 발언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의혹이 계속 확산하자 사우디 당국은 터키 경찰의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 이행되지는 않았다.

사우디 언론인 이스탄불서 자국 총영사관 들어간 후 실종
사우디 언론인 이스탄불서 자국 총영사관 들어간 후 실종[AFP=연합뉴스]

전날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전화 통화 후 양국 협조가 급물살을 탔고, 하루만에 공동실무위원회의 수색이 이뤄졌다.

앞서 이날 점심시간 무렵 청소 인력 2명이 총영사관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바깥에 대기 중인 취재진과 카슈끄지 지지자들 사이에 증거인멸 가능성이 제기되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미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이나 지난 데다, 양국 정상 간 통화 후 급격히 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점을 고려하면 양국 공동 수색에서 사건의 배후를 규명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가 나올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사우디 총영사관 앞에 몰린 취재진
사우디 총영사관 앞에 몰린 취재진[로이터=연합뉴스]

양국 고위 인사의 입에서 이미 카슈끄지 실종사건과 관련, '일탈 행위'가 거론되기 시작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 통화한 사실을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공개하면서 "살만 국왕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정부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움직인 살인자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처럼 들렸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워싱턴근동정책연구소의 터키 책임자 소네르 차압타이는 "양국은 아마도 실종사건은 사우디 내 독자적인 집단의 움직임으로 결론을 내리고, 거물 인사에게 책임을 돌리는 출구전략을 짜고 있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에 추측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16 00: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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