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고시간2018-10-17 06:30

이 뉴스 공유하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팬의 애정 표현" vs "소음"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_NH1m254U8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2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3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4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5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6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7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8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9

[카드뉴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세요? - 10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공연장 '떼창',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지난 9일, 서울에서 영국 뮤지션 샘 스미스의 첫 내한 공연이 열렸습니다. 그는 "노래를 전부 따라 불러달라"고 요청하며 청중 반응을 유도했고, 청중들은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떼창'은 주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노래를 함께 부르는 것을 말합니다. 해외 스타의 내한 소식이 전해지면 '떼창 연습'을 위한 예상 셋리스트(공연곡 목록)가 팬들 사이에 돌아다니곤 하죠.

"한국인의 '떼창'에 악동 래퍼 에미넴도 감동해서 '손 하트'를 그렸다"

영어권 국가가 아닌데도 속사포 영어 랩(rap)까지 놓치지 않고 따라부르는 한국팬들의 '떼창'은 외국 가수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영국 뮤지션 노엘 갤러거는 2015년 내한 공연 이후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음정과 가사를 완벽히 따라 하며 '떼창'을 해 준 한국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떼창'이 일종의 관람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불만을 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가수의 노래를 들으러 공연장에 간 것이지, 팬들의 '떼창'을 들으러 간 게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로 팝스타의 공연 이후 인터넷에는 떼창에 대한 불만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옵니다. '떼창'을 즐기는 팬들은 '실제 공연장 분위기는 좋기만 했다', '가수도 함께 불러달라 했다'며 반박합니다.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스타의 공연일수록 팬들 간의 갈등은 커집니다. 한쪽은 더욱 열렬히 노래를 불러 '팬심'을 보여주고, 다른 한쪽은 흔치 않은 감상 기회를 '떼창'이 망친다고 생각하죠.

이번 샘 스미스 공연에서도 '떼창'을 둘러싼 논란이 반복되었는데요. 우렁찬 '떼창'. 스타를 감동하게 하는 팬들의 애정표현일까요, 아니면 가수의 노래를 묻히게 만드는 소음에 불과할까요?

(서울=연합뉴스) 전승엽 기자·김지원 작가·장미화 인턴기자(디자인)

kiri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