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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검색시장 재진출 관심 높아가는데…구글은 '신중 또 신중'

구글 CEO "다양한 형태 서비스 검토"…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 '여유'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중국 검색시장 재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구글이 구체적인 의견 표명에 극도로 신중한 태도다.

중국 구글 검색 검열 (PG)
중국 구글 검색 검열 (PG)[제작 정연주] 일러스트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8년 만의 중국 시장 재진출 여부를 묻는 미국 상원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중국 내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런 사실은 피차이 CEO가 지난 8월 31일 자 서한을 통해 미국 상원의원 6명에게 밝힌 것으로 지난 12일 공개됐다.

그는 서한에서 중국 내 검색 서비스 재개는 불분명하며 상세하게 답변할 상황도 아니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대형 인터넷 업체들은 점차 역동적이고 혁신적이라고 전하며, 자신들이 중국 내 입지 강화에는 항상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피차이의 서한은 지난 8월 초 미국 언론이 구글이 중국 재진출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하고, 의원들이 이에 관해 질의한 데 대한 답변이다.

당시 미국 언론은 구글이 검색시장 재진출을 위해 중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웹사이트 및 검색 결과를 차단하는 검색엔진을 준비, 중국 관리들 앞에서 시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보도가 나오자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물론 구글 직원 사이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인터넷의 자유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 의원들은 피차이 CEO가 중국의 검열 정책문제에 대한 대응책 등 자세한 사항을 내놓지 않았다며 불만이다.

미국 민주당 소속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구글의 답변은 정말 실망스럽다"며 중국에 다시 들어가려는 구글의 노력은 자칫 중국 정부가 자국 시민들을 억압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16명이 중국 당국이 구글의 사업을 허가할 경우 중국 이용자에 대한 안전 보호책을 묻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구글은 2010년 검열과 온라인 해킹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면서 중국을 떠났지만, 최근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가 있는 중국에 재진입하려고 애쓰고 있다.

구글의 움직임에 대해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李彦宏) 회장은 지난 8월 자신들이 구글의 철수를 기회로 이용한 것이 아니라며 "후발주자인 바이두의 시장 점유율이 70%가 넘어가자 중국을 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2010년 중국 시장에서 14%의 검색 트래픽 점유율을 기록했다. 당시 바이두의 검색 점유율은 79%였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14 16: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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