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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쿠슈너, 손실 부풀려 몇 년간 소득세 거의 안 냈다"

송고시간2018-10-14 02:06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37) 백악관 선임 고문이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수입을 올렸음에도 자신의 부동산에서 큰 평가손실이 있었다고 신고함으로써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았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

[EPA=연합뉴스]

뉴욕타임스는 쿠슈너의 세금 회피 의혹과 관련된 기밀 회계자료를 입수했다면서 일례로 2015년 쿠슈너는 연봉으로 170만 달러(약 19억2천만 원)를 벌었지만 자신과 쿠슈너 컴퍼니가 소유한 부동산 가치가 이보다 훨씬 큰 830만 달러(약 94억 원)의 평가손실을 기록하는 바람에 과세 대상인 소득을 상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쿠슈너는 연봉 외에도 상당한 액수의 투자 수익을 올렸지만 부동산 평가손실이 워낙 컸기 때문에 세금 납부액을 최소화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10여 명의 세무담당 회계사와 변호사가 쿠슈너의 재정자료를 검토했다면서 "분석 결과 쿠슈너는 지난 8년 중 5년 동안에는 연방 소득세를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이 검토한 것은 쿠슈너의 2009∼2016년 기업거래 및 재무분석 자료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쿠슈너와 그의 가족에 관련된 재무처리를 맡아온 인물이 해당 자료를 제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슈너 측 변호사 사무실 관계자는 "쿠슈너는 회계사와 변호사의 자문에 따라 법에 의해 부과된 모든 세금을 납부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돈 집안인 쿠슈너 일가는 뉴욕과 뉴저지, 시카고 등지에 대형빌딩 등 상당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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