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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결산] ① 두산 독주·한화 도약…KIA 부진·NC 몰락

두산, 2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 탈환…한화는 11년 만에 PS 진출
디펜딩챔피언 KIA, 힘겹게 PS 막차…SK는 6년 만에 PO 직행
NC와 롯데, 지난해 PS 진출팀 5개 팀 중 2개 팀 탈락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8년 KBO리그는 두산 베어스의 독주로 끝났다.

두산은 4월 7일 공동 선두로 올라선 이후에는 단 하루도 2위로 내려가지 않고, 정규시즌 132번째 경기(9월 25일)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10승, 20승, 30승, 40승, 50승, 60승, 70승, 80승, 9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을 정도로 위기조차 없었다. 올해 80승 이상을 거둔 팀도 두산뿐이다.

한화 이글스는 2007년 이후 11년 만에 가을 무대에 다시 오르며 '2018년의 또 다른 승자'가 됐다.

프랜차이즈 출신 한용덕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팀을 꾸린 한화는 이변을 일으키며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2017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3연패를 저지한 '디펜딩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올해에는 힘겹게 포스트시즌행 막차를 탔다. 최악은 피했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신흥 강호의 행보를 걷던 NC 다이노스는 일찌감치 상위권에서 이탈했고, 김경문 전 감독까지 팀을 떠나는 내홍을 겪으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는 끝내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의 핵심 멤버 김재환(오른쪽)과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두산 베어스의 핵심 멤버 김재환(오른쪽)과 양의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 빈틈없는 두산, 완벽한 우승 = 2018년 두산은 슬럼프조차 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독주한 두산은 구단 역사상 단일리그제에서의 세 번째 정규시즌 우승(1995, 2016, 2018년)을 확정했다.

2015년 두산 사령탑에 오른 김태형 감독은 부임 후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두산 구단과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 종료 뒤 바로 재정비에 돌입했다.

더스틴 니퍼트와 작별하고, 조쉬 린드블럼을 영입했다. 마이클 보우덴 대신 세스 후랭코프를 영입해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두산의 선택은 옳았다. 두 외국인 투수는 이용찬과 함께 '15승 트리오'가 됐다. 린드블럼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 후랭코프도 18승 3패 평균자책점 3.74를 올렸다.

지난해까지 마무리와 중간을 오갔던 이용찬도 선발로 전환해 15승 3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는 올 시즌 규정 이닝을 채운 토종 투수 중 유일하게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했다.

두산의 유일한 약점은 외국인 타자였다. 하지만 토종 타자들이 외국인 타자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김재환은 구단 역사상 최다인 44홈런을 치며 '잠실 홈런왕'을 넘어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성장했다. '당대 최고 포수'로 꼽히는 양의지는 든든한 수비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타율 0.360, 23홈런, 77타점으로 타석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 오재일, 허경민, 박건우, 김재호 등도 두산 야수진을 더 탄탄하게 했다.

빈틈이 없었던 두산은, 완벽한 모습으로 정상에 섰다.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이끈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 이글스의 반등을 이끈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가운데). [연합뉴스 자료사진]

◇ 한화, 감격의 준PO행…SK도, 6년 만에 PO 직행 = '두산 대항마'로 꼽히던 SK 와이번스는 2위로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의 부활과 제이미 로맥 등 거포를 두루 갖춘 SK는 두산 견제에는 실패했지만, 2위 자리를 지키며 2012년 이후 6년 만에 PO 직행에 성공했다.

사실 SK의 선전은 시즌 초부터 예상했던 바다.

SK를 마지막까지 괴롭힌 3위 한화의 도약은 2018시즌 최대 이변이다.

2007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뒤, 2008∼2017년까지 10년 동안 가을 잔치의 구경꾼으로 전락했다. KBO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을 잔치에 나서지 못한 팀이었다.

올해도 한화는 '하위권 후보'로 분류됐다. 시즌 내내 토종 선발 부재와 타선 기복에 시달렸다.

그러나 평균자책점 4.24로 1위에 오른 불펜진의 힘으로 긴 레이스를 버텼다.

외국인 타자 재러드 호잉도 시즌 막판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30홈런·110타점을 올리며 한화의 구세주가 됐다.

박병호가 돌아온 넥센 히어로즈도 4위를 차지해 2016년 이후 2년 만에 가을 무대로 복귀했다.

고개 숙인 LG 트윈스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개 숙인 LG 트윈스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엘롯기'의 부진, NC의 몰락 = 2018년 정규시즌 막판, 많은 야구팬의 시선은 '5위 자리'를 향했다.

프로야구 인기 팀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가 5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웠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까지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LG는 9월 4일 재개한 '막바지 레이스'에서 12승 16패로 처졌다. LG는 잠실 맞수 두산에 1승 15패로 밀려, 자존심에도 큰 상처를 입었다.

반면 8위로 9월 4일을 맞이한 KIA는 19승 15패로 선전하며 '대역전극'을 이뤘다.

롯데도 아시안게임 이후 17승 16패로 선전했지만, 지난 10일 kt wiz와의 더블헤더 1, 2차전을 모두 내줘 5위 싸움에서 앞서 나갈 기회를 놓쳤다.

내심 5위를 넘봤던 삼성 라이온즈도 중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3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NC의 몰락은 충격이다. 2013년 1군 무대에 뛰어든 NC는 2014∼2017년,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하지만 올해는 하위권을 전전하다, 6월 3일 초대 사령탑이었던 김경문 전 감독이 물러나는 고초를 겪었다.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반전을 이루지 못한 NC는 결국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의 불명예를 썼다.

황재균 영입으로 반등을 노렸던 막내구단 kt는 올해에도 9위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슈퍼루키' 강백호의 등장과 창단 4년째 처음으로 탈꼴찌에 성공한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jiks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14 06: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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