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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광주 도시철도의 맥가이버 나인호 과장

차량정비 기능장 취득…실무능력 공인된 베테랑 차량인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도시철도를 명품 지하철로 만들기 위해 전문성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이달 초 철도차량정비 기능장을 취득한 광주도시철도공사 나인호(47) 과장은 14일 "어려운 시험이었지만 동료들과 함께하는 도전이라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과장은 차량 유지 보수업무를 16년째 맡아 온 이 분야의 베테랑이다.

토막토막으로 알고 있던 지식을 큰 목표 아래 알차게 묶고 싶다는 생각에 철도차량정비 기능장에 도전했다.

철도차량정비 기능장은 안전한 철도운행과 성능 향상을 위한 최고수준의 전문인력을 가려내는 자격증이다.

철도차량공학 등 필기시험과 철도차량정비, 검사 실무 등 실무능력까지 평가받는다.

나 과장은 "공사 내 학습동아리 지원으로 뜻 맞는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니 합격의 길이 보이네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나 과장은 용산차량기지에서 전동차 경정비 검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전동차가 영업운행을 마치고 기지로 돌아오면 장치별 기기와 부품의 기능을 점검해 마모되거나 손상된 상태 변화 등을 확인한다.

문제가 생긴 부분은 조정하고 교환해 작업 전동차가 최상의 기능을 유지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나 과장의 임무다.

나인호 과장. [광주도시철도공사 제공]
나인호 과장. [광주도시철도공사 제공]

"일상적으로 실시되는 점검이라고 쉽게 보면 절대 안 됩니다. 큰 병도 초기에 발견하면 빠른 완치가 가능하듯이 꼼꼼한 검사야말로 큰 사고를 막는 버팀목 역할을 해 주는 것입니다."

전동차 점검의 필요성에 관해 설명하는 나 과장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나 과장은 이 중에서도 출고와 입고 점검과 7일마다 하는 일상검사를 전담하고 있다.

그는 전동차 정비를 '기술력의 집합체'라고 표현한다.

전기·전자·통신·신호 등 모든 영역을 알아야만 최첨단 교통수단인 전동차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나 과장은 광주에 지하철이 생긴다는 소식을 접하고 대학에서 배운 기계와 자동차 공학 전공을 살려 2003년 공채 1기로 광주도시철도공사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

주변에서는 "동기 중 가장 먼저 과장 진급을 할 정도로 업무역량에서도 인정받는 직원"이라며 "항상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며 무슨 일이든 솔선수범하는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끊임없는 자기 계발과 실력 향상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려 노력하는 것도 직원으로서 갖춰야 할 임무 중 하나라는 것이 나 과장의 신념이다.

그는 "교대근무를 하다 보니 야근 후 아침에 퇴근하면 몸이 천근만근이라 그냥 쓰러져 자고 싶은 마음뿐이었다"며 "집 근처 도서관에 열심히 공부하는 수험생 사이에 끼어있다가 보니 그들의 에너지가 전가되듯이 더 집중도 잘 되고 목표도 되새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나 과장은 "다가올 2호선 시대 등에 대비해 역량을 더욱 키우고 싶다"며 "이번 철도차량정비 기능장 취득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다양하고 차원 높은 수준의 전문능력을 길러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이름을 알리는 광주도시철도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14 08: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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