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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디자인과 도덕

송고시간2018-10-11 22:18

바람개비 정원·사슴, 아무 데도 없는 형상

[교보문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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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미술사 입문자를 위한 대화 = 최열·홍지석 지음.

최열은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와 인물미술사학회 회장, 정관 김복진 미술이론상·석남 이경성 미술이론상·정현웅기념사업회 운영위원, 가나아트센터 기획실장 등을 지낸 미술사학자다. 또 '한국근대미술의 역사' '이중섭 평전''근대 수묵채색화 감상법' '미술과 사회' 등 다양한 책을 펴냈다.

그는 2016년 여름 같은 길을 걷는 후배 홍지석과 대화하던 중 미술사를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이야기를 나눠보기로 했고, 이를 책으로 정리해 펴냈다.

두 사람은 미술사는 어떠한 학문인지, 미술사를 처음 공부하려면 무슨 책을 읽어야 좋을지, 미술사학을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등을 차분하게 들려준다.

홍 씨는 "한국근대미술사 연구자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미술사가들이 어떠한 문제들을 고민했고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왔는지를 드러내려 했다"면서 "한국근대미술사 연구의 역사, 쟁점, 방법 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혜화1117. 300쪽. 1만8천 원.

▲ 디자인과 도덕 = 김상규 지음.

저자는 사무가구 전문기업에서 의자 디자이너로 일했고 한국디자인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을 거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부교수로 있다. '자율디자인랩'에서 제작 문화와 한국 디자인을 다루는 워크숍과 연구도 진행 중이다.

책은 '왜 디자인은 도덕적이어야(착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

환경오염 등 잘못된 현실을 고찰하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디자인과 디자이너에게 도덕성과 책임감, 즉 '착한 디자인'을 요구한다.

저자는 왜 디자인 업계에만 유독 그러한 태도와 작업을 요구하는지 묻는다. 그러면서 디자인만으로 우리 앞에 닥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지, 우리가 진정으로 문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한다.

인그라픽스. 200쪽. 1만1천 원.

▲ 바람개비 정원 = 한순정 지음.

82세 재미동포 화가 한순정의 그림 에세이.

유화, 판화, 종이접기 등 평생을 미술과 함께 산 작가의 작업 73점과 에세이가 실렸다.

작가는 이화여대에서 서양화를 공부했으나 1960년대 초 결혼 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던 작가는 40대 후반에 판화 공부를 시작해 지금까지 작업 활동을 이어왔다.

1956년 대학 재학 중에 교내에서 전시를 연 적이 있다는 작가는 62년이 흐른 뒤인 올가을 모교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17∼23일 이화여대ECC 대산갤러리에서 열린다.

오르골. 224쪽. 1만7천 원.

▲ 사슴, 아무 데도 없는 형상 = 유지원 지음.

설치미술을 공부하는 21살 젊은이가 학교 과제물이 하나의 작품으로 존재하도록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기록한 책이다.

네 개 다리와 몸판, 두 개 뿔을 가진 '철제 오브제'는 저자가 지난해 하반기 학교수업 과제로 제작한 것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대상이다.

저자는 이 오브제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어떠한 의의를 가졌는지 등을 자문하면서 예술가와 예술학도 사이에서 '진동'하는 저 자신도 마주하게 된다.

삼인. 128쪽. 1만3천 원.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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