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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軍 있는 한 시리아에 1달러도 안준다"

송고시간2018-10-11 15:37

시리아 내 이란군 철수 요구하며 아사드 압박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시리아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군대를 완전히 철수시키지 않는다면 미국으로부터 재건 비용을 단 1달러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유대인국가안보연구소(JINSA) 연례 만찬에서 "이란을 그 나라에서 쫓아내는 책임은 바로 시리아 정부의 몫"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란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를 돕기 위해 자국군은 물론 자국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병력을 시리아에 배치했다.

지난 8월 시리아 재건 지원 명목으로 배정된 예산 2억3천만 달러(약 2천630억 원)의 집행을 취소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군 주둔을 문제 삼아 시리아 정부에 경제 압박의 수위를 한층 높인 셈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미국의 시리아 정책에 관해 "ISIS(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의 격퇴 외에 앞으로 두 가지 상호보완적인 목표가 추가될 것"이라면서 "시리아 분쟁의 평화적이고 정치적인 해결, 모든 이란과 이란 지원 병력의 시리아 철수가 여기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란은 시리아의 불안정한 상황을 역내 힘의 균형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지게 할 황금 기회로 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폼페이오 장관은 시리아에서 영구적인 군사 기지를 운영하는 러시아에 대해서는 철수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AFP는 전했다.

또 미국의 전통적인 우방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언론인을 터키에서 살해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아무런 비판을 내놓지 않았다.

대신 폼페이오 장관은 터키 정부를 향해 2년간 억류 중인 미국인 목사 앤드루 브런슨의 석방을 거듭 요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너무 늦기 전에 브런슨 목사와 아내가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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