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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가치 3시간새 15조원 증발…IMF 경고 후폭풍

암호화폐 모형[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암호화폐 모형[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이 불안한 시선을 보내자 주요 암호화폐 가치가 급락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보업체인 코인마켓캡의 가격집계에서 암호화폐 전체 가치는 11일 오전 불과 3시간 사이에 130억 달러(약 14조8천600억원) 가까이 증발했다.

간판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5%, XRP, 이더는 각각 10% 이상 떨어졌다.

CNBC는 IMF가 가상화폐 급성장이 경제에 가하는 잠재적 위협을 경고한 뒤 폭락사태가 불거졌다는 점을 주목했다.

IMF는 연차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가상화폐 자산의 빠른 성장이 계속되면 국제 금융체계에 새로운 취약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장 권위 있는 국제금융기구 가운데 하나인 IMF의 부정적 견해는 그렇지 않아도 불신을 사는 암호화폐 시장에 큰 타격으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암호화폐 사용을 지지하는 이들은 올해가 디지털 자산 거래가 전문화하는 원년이 되기를 고대했다.

금융규제 당국이 주식처럼 거래되는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금융상품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가장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윙클보스 ETF마저도 거부했다.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에서는 아예 암호화폐를 금지해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11 15: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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