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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평화관광 본격화…관광업계, 새상품 개발 박차

송고시간2018-10-08 06:15

"안보관광 형태 벗어나야"

경의선 철로에 운행 중인 관광열차[연합뉴스 자료사진]

경의선 철로에 운행 중인 관광열차[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남북간 긴장이 완화하면서 관광업계가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한 평화관광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DMZ는 지난 30∼40년간 땅굴이나 통일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전쟁의 흔적을 찾는 안보관광의 중심지였으나 이제는 '평화관광'이라는 기치하에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치유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DMZ 관광을 진행하는 대표 민간업체인 DMZ관광은 최근 강원도 철원군의 DMZ자원을 융복합한 '철원 DMZ 평화와 생태 겨울여행' 상품을 27일부터 내년 3월말까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규 관광상품은 그간 방문하기 어려웠던 남방한계선 내 DMZ생태평화공원 화강(남대천) 용양보 코스의 철책선 탐방을 중심으로 가마우지의 탐조, DMZ 철새평화타운 방문, 군부대 내 병영식사 등으로 구성됐다.

또 철원평야 전략적 요충지인 삽슬봉(아이스크림고지), 근대문화유적지인 철원역사 등을 방문하고 겨울철새 천연기념물인 두루미와 재두루미를 생태·환경·철새해설사와 함께 관찰한다.

장승재 DMZ관광 대표는 "DMZ 관광을 진행하는 민간 여행사가 많지 않고, 대부분 땅굴과 전망대를 둘러보는 안보 관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며 "평화나 생태 등보다 관광객들이 가장 관심이 큰 안보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DMZ관광을 평화관광으로 바꾸고자 노력하지 않은 것은 민간에서도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 또한 평화와 생태, 문화 등을 중심으로 관광사업을 추진해 DMZ를 단순한 안보 공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철원군·파주시·코레일 등 정부는 DMZ를 평화와 치유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으나, 아직 현재 운영하는 관광상품들에서 '안보관광'이라는 명칭을 떼지 못하는 등 여러 과제가 남아있다.

캠프그리브스나 월정리역 등 일부 시설은 예약해야 하거나 관광상품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약도 있다.

개별적으로 방문할 수 없는 제2땅굴, 월정리역, 철원평화전망대는 고석정 출발 안보투어, 백마고지역 출발 안보투어, 평화열차DMZ 등을 통해 찾아갈 수 있다.

철원군관광과 레츠코레일에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양구안보관광(양구통일관)은 제4땅굴,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을 둘러보는 코스로, 양구통일관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출발해야 한다.

파주안보관광은 파주시티투어 휴 평화안보권역과 평화열차DMZ 도라산 안보관광으로 구성된다.

공동경비구역(JSA)으로도 불리는 판문점은 단체 견학 신청으로만 방문할 수 있다.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은 민통선 출입 절차에 따라 당일 통일안보공원 내 출입신고소에서 출입 신고와 안보 교육을 받아야 하며 두 곳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문체부는 "DMZ 평화관광을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무장지대를 세계와 후손들에게 널리 자랑할 수 있는 모범적인 관광 모델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연합뉴스 자료사진]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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