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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공단 플라스틱 공장 방화사건 '공소권 없음' 종결

송고시간2018-10-08 09:00

숨진 중국인 방화 사실 확인…"뚜렷한 범행 이유 안밝혀져"

(시흥=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과거 자신이 일했던 시화공단 내 공장에 불을 지르고 숨진 30대 중국인을 수사 중인 경찰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중국인과 불이 난 공장 고용주 사이에는 별다른 갈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그의 범행 동기는 수수께끼로 남게 됐다.

시흥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
시흥 플라스틱 공장서 화재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 시흥경찰서는 시화공단 플라스틱 공장 방화사건 피의자 A(33·중국 국적)씨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4시 10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플라스틱 공장 야적장에 불을 지르고 휘발유를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불로 A 씨 외에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공장 건물 3개 동이 불에 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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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 씨가 해당 공장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근무한 점에 미뤄 공장 측과 갈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나섰으나, 이런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숨진 A 씨의 휴대전화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암시하는 내용의 약 20초짜리 동영상이 나왔다.

아울러 A씨는 동영상을 통해 공장 측이 누군가를 시켜 자신을 괴롭힌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으나, 그 근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임금 체불이나 부당 해고 등으로 인해 공장 측과 갈등을 빚은 적도, 퇴사 후 공장을 상대로 피해를 호소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족과 동료, 고용 당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도 A 씨가 범행에 이를 만한 동기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진화작업 벌이는 소방관들
진화작업 벌이는 소방관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k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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