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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접근…제주도, 오후 1시 비상 2단계 격상

송고시간2018-10-05 11:21

행정·교육청·군경·한전 등 재난관리책임기관 24시간 상황근무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제주도 상륙에 대비해 도내 재난관리책임기관들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콩레이' 여파로 제주 북부 호우경보
'콩레이' 여파로 제주 북부 호우경보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 여파로 제주도 북부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5일 오후 제주시 중심부를 관통하는 한천이 급류로 변해 흙탕물이 흐르고 있다.
한천은 비가 내리지 않을 때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이다. 2018.10.5
jihopark@yna.co.kr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콩레이 근접에 대비해 5일 오후 1시부터 비상 2단계로 상향,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4시간 상황 근무에는 도 13개 협업 부서와 제주도교육청, 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해병대 9여단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참가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우선 재난문자서비스, 지역 방송, 재난 안재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해 도민 대상 홍보를 강화했다.

행정시인 제주시와 서귀포시 및 관련 부서에는 양수기 등 수방 자재 작동을 사전에 점검해 긴급 지원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지역 자율방재단 등 민간단체에는 재해위험지구, 세월, 해안가, 급경사지, 절개지 등의 재해취약지역에 대해 수시로 예찰하도록 했다.

농어업인에게는 수산 양식이나 농업용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결박 상태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농작물 침수 피해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해안가, 농가 하우스 등 재해 취약지역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만반의 대비를 당부했다.

태풍 북상…원희룡 제주지사 현장점검
태풍 북상…원희룡 제주지사 현장점검

(제주=연합뉴스) 태풍 콩레이 북상으로 제주도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치는 5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제주 서귀포시 황우지해안 입구에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18.10.5 [제주도 제공]
atoz@yna.co.kr

김승훈 도 재난대응과장은 "도민 스스로 태풍에 대비해 주변 위험요소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야외활동과 위험지역 출입을 자제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심기압 975 hpa, 순간 최대풍속 32m(시속 115km)의 중형인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9시께 서귀포 남남서쪽 약 19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곳에 따라 100∼50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려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가 예상된다.

태풍이 근접한 오늘 밤과 내일 사이에는 만조시간과 겹쳐 높은 파도가 방파제를 넘으면서 해안도로가 침수될 가능성도 크다. 강풍으로 옥외 시설물이나 가로수, 건축 공사장, 전신주 붕괴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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