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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비관론 속에도 '실적효자'는 역시 반도체 사업

송고시간2018-10-05 09:19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5일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7조원을 거뜬히 돌파하며 다시 한 번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직전 신기록인 올해 1분기 발표한 영업이익(15조6천4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사업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황 비관론 속에도 '실적효자'는 역시 반도체 사업 - 1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3분기(7∼9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이 매출은 65조원, 영업이익은 17조5천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20.4%, 전분기보다 17.7% 각각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매출은 과거 최고치였던 지난해 4분기(65조9천800억원)보다는 다소 적었지만 작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삼성전자는 잠적실적 발표 시 사업부문별 구체적 실적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어떤 사업부가 실적에 얼마만큼 기여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투자업계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이번 3분기 실적 동력은 역시 대표적 사업부인 반도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이 13조원을 넘으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메모리 반도체가 서버와 모바일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반도체 업계가 하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일단 D램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낸드플래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에도 새로운 수요 창출로 인해 전체적 매출이 유지됐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또 계절적으로 성수기였고, 평택 반도체 공장의 신규 생산라인 가동 효과도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스플레이도 3분기 실적 신기록에 기여했을 것으로 꼽히는 사업부다.

중국 고객사에 대한 평면(Rigi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출하량이 늘어나는 동시에, 신규 아이폰에 대한 플렉서블(Flexible) AMOLED 출하가 개시돼 소형 패널 부문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LCD 가격도 소폭이지만 반등하면서 중대형 패널 부문 영업적자가 크게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소비자가전(CE)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어난 것이 2분기가 아닌 3분기에 반영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소폭 기여했을 가능성이 있다.

스마트폰 사업의 경우 신제품 갤럭시노트9이 출시됐지만 제품가격 상승은 한정된 상황에서 원가는 올라가고, 마케팅 비용이 발생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투자업계는 추정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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