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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신부전 고통받던 외국인 노동자에 새 삶 선물

송고시간2018-10-05 08:57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 신장이식 수술비 부담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만성신부전을 앓던 외국인 노동자에게 무료로 신장이식 수술을 해주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 출신 노동자 쏘니(45)씨는 14년째 경기도 동두천시내 한 방직공장에서 부인과 함께 일하며 본국에 있는 부모와 여섯 형제, 아들을 부양했다.

8년 전 쏘니 씨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어려운 형편에 치료를 받을 수 없었고 고통스러웠지만 가족들 생각에 일을 멈출 수 없었다.

치료 시기를 놓친 쏘니 씨는 만성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신장이식 수술이 필요했지만 공여자를 찾기 어려웠고, 돈도 없어 수술을 포기한 채 혈액 투석에 의존하며 힘겹게 생활했다.

쏘니 씨를 딱하게 여긴 동두천성당 최영식 신부는 의정부성모병원 사회사업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 필리핀에 있는 동생(41)이 신장 공여자로 나섰고 수술비는 사회사업팀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쏘니 씨와 동생은 별다른 이상 없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집도한 김지일 외과교수와 수술팀이 퇴원 후에도 추적 관리를 맡기로 했다.

쏘니 씨는 "건강을 되찾은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새 삶을 준 최영식 신부와 의정부성모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의정부=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만성신부전을 앓던 외국인 노동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무료로 해주었다고 5일 밝혔다. 집도한 김지일(왼쪽) 외과교수와 환자 쏘니(가운데)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5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의정부=연합뉴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만성신부전을 앓던 외국인 노동자의 신장이식 수술을 무료로 해주었다고 5일 밝혔다. 집도한 김지일(왼쪽) 외과교수와 환자 쏘니(가운데)씨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10.5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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