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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펜스 '내정간섭' 비난에 "뜬구름 잡는 소리" 강력 반발

송고시간2018-10-05 09:06

中외교부 "美, 중미간 정상적인 교류 '내정간섭'이라고 호도"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 외교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중국은 다른 미국 대통령을 원한다"며 11월 중간선거 등에 대한 중국의 개입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중국이 "뜬구름 잡는 소리"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는 5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기자 문답을 통해 펜스 부통령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비난이라며 중국을 모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부가 국경절 연휴임에도 새벽 시간대에 펜스 부통령의 주장을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화 대변인은 "펜스 부통령의 연설은 아무런 근거 없이 중국이 미국 내정과 선거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뜬구름 잡는 소리와 같고, 옳고 그름을 헛갈리게 해 없는 사실을 날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인민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에 매우 자신이 있다"면서 "역사와 현실은 이러한 사상이 중국 국정에 부합하고, 국가 부강과 인민 행복의 성공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이미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흔들림 없이 전면적인 개혁을 심화하고, 대외개방을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발전은 중국 인민의 노력과 세계 각국과의 협력 때문이지 다른 사람이 거저 준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 인민이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고, 더 큰 성취를 이루는 것을 어느 누구도 방해할 수 없다"며 "사실을 왜곡하려 해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줄곧 변함없이 평화 발전의 길을 걷고 있고, 평화 공존 5대 원칙의 기초 위에 각국과 우호 협력 관계를 맺어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라고 주장했다.

화 대변인은 이어 미국을 겨냥해 "미국이 중미 간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을 중국이 미국 내정과 선거에 간섭한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황당한 일"이라며 "중국은 예부터 내정 불간섭 원칙을 견지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미국 내정과 선거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누가 걸핏하면 다른 국가의 주권을 침범하고, 다른 국가의 내정에 간섭하고, 다른 국가의 이익에 손해를 끼치는지 국제사회는 이미 분명히 알고 있다"며 "중국을 음해하고 비방하려는 어떠한 행위도 모두 헛수고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의 대(對)미 정책은 일관되고 명확하다. 우리는 미국과 함께 노력하고, 충돌하거나 대항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협력 공영을 위해 노력한다"며 중국이 주장하는 대국관계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비난을 하고 중국 이익과 중미관계를 해치는 행위를 중단하기를 바란다"면서 "또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미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수호하기를 원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은 4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의 국내 정책과 정치에 개입하기 위해 선제적, 강압적 방식으로 그 힘을 사용하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의 민주주의를 간섭하고 있다. 그 목적은 대통령과 우리의 어젠다, 이 나라의 가장 소중한 이상들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의 내정간섭 행위를 비난했다.

연설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연설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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