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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올려달라"…영국서 패스트푸드 종사자들 파업

송고시간2018-10-05 01:16

맥도날드·TGI프라이데이스에 우버이츠와 펍 체인점 종업원도 동참

런던 시내의 맥도날드 광고 [로이터=연합뉴스]
런던 시내의 맥도날드 광고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프랜차이즈 음식점인 맥도날드와 TGI프라이데이스, 온라인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우버이츠(UberEats), 영국 최대 펍 체인업체인 JD 웨더스푼(Wetherspoon)의 일부 지점 종업원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4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런던을 포함해 브리스틀, 브라이턴, 뉴캐슬, 플리머스, 글라스고, 카디프 등 영국 주요 도시의 우버이츠 배달원들이 파업을 단행했다.

일부 배달원과 우버 운전사, 지지자들은 런던 우버 본사 로비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브라이튼 내 2개 웨더스푼 펍, 런던과 케임브리지, 왓퍼드의 맥도날드 매장, 런던과 밀턴킨스의 TGI프라이데이스 종업원들도 파업에 참가했다.

이번 파업은 칠레와 콜롬비아, 미국,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필리핀, 일본 등 4개 대륙에서 벌어진 패스트푸드 업계 종업원들의 파업과 연대해 벌어졌다.

런던 레스터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영국 산업별 노동조합의 상급 단체인 영국노동조합회의(TUC) 프랜시스 오그래디 사무총장, 존 맥도넬 노동당 예비내각 재무장관 등이 참석해 연설했다.

이들은 패스트푸드 업계의 고질적인 저임금과 착취 등에 맞서기 위해 파업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우버이츠 노동자들은 회사 측이 지난달 배달 건당 수수료를 4.26 파운드(한화 6천300원)에서 3.5 파운드(약 4천400원)로 낮추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최소 5 파운드(약 7천300원)의 수수료와 함께 마일(약 1.6km)당 1 파운드(약 1천470원)의 추가 배달료를 요구하고 있다.

우버의 음식 배달, '우버이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버의 음식 배달, '우버이츠' [연합뉴스 자료사진]

웨더스푼과 맥도날드, TGI프라이데이스 종업원들은 최저 시급 10 파운드(약 1만4천700원)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회사 측은 그러나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TGI프라이데이스는 모든 종업원이 시간당 최저임금 이상을 받고 있으며, 임금 수준을 정기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 역시 파업에 참가한 종업원들이 일부에 불과하며, 매장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오그래디 사무총장은 이날 BBC와 인터뷰에서 "파업이 작지만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문제가 제기된) 회사는 임금 인상을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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