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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사무총장 "충남도, 탈석탄 목표 2030년으로 앞당겨야"

"한국의 '고용 쇼크', 재생에너지 산업이 일자리 창출 대안"
특별연설하는 제니퍼 리 모건 그리피스 사무총장
특별연설하는 제니퍼 리 모건 그리피스 사무총장[박주영 기자 촬영]

(부여=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이 '기후 악당'이라는 오명을 벗고 지구의 온도를 1.5도 낮추는 데 동참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나서 주십시오."

제니퍼 리 모건 그린피스 사무총장은 2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열린 '2018 탈 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 특별연설에서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7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은 '지구온난화 1.5도' 목표를 달성하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모건 사무총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발전소가 3개나 있는 충남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석탄의 수도라 불렸다"며 "석탄발전소는 수도권에 전기를 공급하며 대한민국의 풍요로운 생활을 가능케 했지만 한편으로는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이라는 환경 문제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유난히 더웠던 여름, 매년 더 강력해지는 태풍과 심각한 대기오염 등 기후변화가 불러올 재앙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서는 화석연료 기반의 사회에서 벗어나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유럽, 미국, 인도를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석탄발전소 운영 비용이 재생가능에너지 운영 비용보다 비싸졌다"며 "2050년이면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38%에서 11%까지 줄어들 전망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전했다.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 열려
2018 탈석탄 친환경 에너지 전환 국제 콘퍼런스 열려[박주영 기자 촬영]

그는 "최근 한국의 고용 지표가 '고용 쇼크'라 불릴 정도로 무척 나빠졌다고 들었다"며 "세계로 눈을 돌리면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에서의 일자리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역설했다.

지난 한 해 전 세계 재생가능에너지 분야에 125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으며, 지난해 기준 전 세계에서 전년보다 9% 늘어난 340만명이 태양광 발전 분야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건 총장은 "바로 오늘 충남은 '탈석탄 동맹'에 가입함으로써 기후변화 대응의 리더로 다시 태어나게 될 것"이라며 "충남도의 탈석탄 목표를 2050년이 아닌 2030년까지 앞당길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탈석탄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제23차 세계기후변화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정부 주도로 결성됐다. 현재 전 세계 28개 국가와 18개 지방정부, 28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충남도는 이날 아시아 최초로 탈석탄 동맹 가입을 선언했다.

탈석탄 동맹 가입 선언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탈석탄 동맹 가입 선언하는 양승조 충남지사 [박주영 기자 촬영]

jyou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0/02 11: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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