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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김병철 "조우진과는 닮은 듯 달라요"

송고시간2018-10-01 12:15

"김은숙 작가 작품서 다양한 연기 보여드려 행복"

빈틈없는 연기 선보인 김병철
빈틈없는 연기 선보인 김병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김병철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mj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tvN '도깨비'에서 "파국이다"를 읊조리는 섬뜩한 악귀를 연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병철(44)이 이번에는 유쾌한 만능 재주꾼으로 변신했다.

최근 종영한 tvN 주말극 '미스터 션샤인'에서 전당포 '해드리오'의 주인 일식이를 연기한 김병철을 1일 서울 성수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김병철은 먼저 "이렇게 뜻깊은 드라마 참여할 수 있게 돼 영광이었다"며 "모두가 역사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던 작품이기에 참여한 게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배우 김병철
배우 김병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김병철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1

일식이는 마지막까지 '특별한 의병'으로 남았다. 김병철 역시 일식이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상상을 해봤다고 했다.

"일식과 춘식(배정남 분)의 미래가 궁금했어요. 흥미로운 인물들인 것 같고, 의병 중에서도 특이했죠. 만주로 가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마치 전당포 영업을 다시 할 것처럼 돌아왔는데 과연 영업이 가능할까 싶었어요. 그래도 그들이 그 심성을 잘 갖고 살았다면 국내에 있으면서 만주와 연락하며 뭔가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배우 김병철
배우 김병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김병철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1

일식이가 준 재미 포인트는 관수(조우진)와 쌍둥이처럼 닮은꼴이라는 콘셉트였다. 그동안 김은숙 작가 작품에 나란히 출연해 '닮았다'는 인상을 준 두 사람은 이번에는 아예 그 부분을 유머로 활용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저도 어떤 순간 보면 우진 씨와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이번에는 수염도 비슷하고 한복도 비슷하니 더 그렇더라고요. 그런데 또 오히려 의상 등이 같으니 얼굴만 달라 다른 부분이 더 느껴지기도 했어요. 우진 씨와는 서로 '멋있는 분들 닮아 내가 이득'이라고 말했죠. (웃음)"

배우 김병철
배우 김병철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배우 김병철이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0.1

2003년 영화 '황산벌'로 데뷔한 김병철은 그동안 영화 '알 포인트', '황진이', 'GP506', '그림자 살인', '미쓰 와이프', '무수단', '1급기밀'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쇼핑왕 루이', '도깨비', '터널', '군주' 등에서 매번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그는 '태양의 후예'부터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까지 김은숙 작가-이응복 PD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데 대해 "행복하다. 무엇보다 즐거운 대본과 연출에 참여할 수 있고, 결과도 좋아 시청자와 폭넓게 소통할 기회가 계속 주어져 보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은숙 작가님 하면 '유머'가 생각나는데, 그 유머가 세상과 거리를 두고 나오는 유머라 좋다. 이응복 PD님은 굉장히 섬세하다"고 덧붙였다.

김병철은 '도깨비'에서 연기한 간신 박중헌의 인상이 아직 강하게 남은 데 대해서는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또 다른 인물이어서 좋았고, 저의 다른 면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배정남 씨와 한 몸처럼 붙어 나와서 교감할 수 있는 점이 박중헌과는 달랐다"고 했다.

"'파국이다'가 박중헌의 유행어였는데, 이번에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죠. (웃음) '파국이다' 정도까진 아니라도 '호구다' 같은 소소하게 재밌는 대사가 있었어요."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작품 자체가 굉장히 먹먹했다. 특히 백성들이 나서서 뭔가 하는 장면마다 먹먹함을 느꼈다"며 "나라도 국민도 힘을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아직 '미혼'인 김병철은 마지막으로 "이번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이 결혼을 많이 하더라"며 "제가 너무 일만 했나 싶지만, 제게도 좋은 길이 펼쳐질 것으로 믿는다"고 웃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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