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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에 감정노동에…취준생·서비스직 우울감 더 높다

송고시간2018-10-01 12:00

기능노무직 행복수준 가장 낮아…통계청, 통계플러스 가을호 발간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고용 한파에 시달리는 취업준비생이나 감정노동자로 불리는 서비스·판매직이 다른 직군에 비교해 근심이나 우울감 등 부정적인 정서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좁디 좁은 취업문'
'좁디 좁은 취업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취업자 수 증가폭은 줄고 실업자 수는 3개월째 100만 명을 웃도는 고용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 증가폭은 2월 10만4천명, 3월 11만2천명으로 2개월 연속 10만 명 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3월 실업자 수는 125만7천명으로 석 달 연속 100만 명대를 기록했으며 3월 기준 실업률은 4.5%로 2001년 3월 5.1%에 이어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청년일자리센터에서 한 시민이 스터디룸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2018.4.11
superdoo82@yna.co.kr

통계청이 1일 발간한 통계플러스 가을호에 실린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까?' 보고서는 한국행정연구원의 2017년 사회통합실태조사를 활용해 인구집단별 행복 수준의 분포를 분석했다.

행복은 삶에 대한 만족도, 정서경험(긍정·부정정서), 삶에 대한 가치나 번영 정도(유데모니아)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측정됐다.

연령대로 보면 삶에 대한 만족도는 30대가 가장 높고 이후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긍정정서와 유데모니아 역시 비슷한 모습이었다.

다만 부정정서는 40대에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보다 20∼30대가 더 높았다.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이혼인 경우보다 행복 수준이 높았고, 유데모니아는 미혼과 유배우자 간 차이가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경제활동상태별로 보면 전문·관리직의 행복 수준이 가장 높았으며 기능노무직이 가장 낮았다.

상담원
상담원

[연합뉴스TV 제공]

부정정서의 경우 서비스·판매직이 높게 나타났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감정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취업준비생의 부정정서도 다른 집단에 비교해 높았고, 이는 취업준비생의 행복 수준을 낮추는 원인이 됐다.

소득이 증가할수록 행복 수준도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1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에서 이런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 긍정정서, 유데모니아 등은 사회관계망이 있는 경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행복 수준과 관련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우리 사회의 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경제적 측면과 아울러 사회의 질적인 수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통계청 자료 제공

※ 통계청 자료 제공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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