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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行 막차에 올라라…K리그 피말리는 중위권 혈투

송고시간2018-10-01 11:02

스플릿 라운드까지 2경기 앞두고 치열한 5∼6위 다툼

지난 16일 서울-대구전
지난 16일 서울-대구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시즌 후반 프로축구 K리그1 중위권 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전체 12개 팀 중 1∼6위 팀이 겨루는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중위권 5∼6개 팀이 그야말로 피 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시즌 31라운드가 끝난 1일 현재 상위 스플릿 진출이 확정된 팀은 4팀이다.

이번 시즌 내내 독주하며 스플릿 라운드 전 우승 확정을 노리고 있는 선두 전북 현대와 승격팀의 반란을 이어간 2위 경남FC, 7∼8월에 선전한 울산 현대가 먼저 상위 스플릿에 안착했다.

여기에 포항 스틸러스도 전날 대구FC를 2-1로 꺾고 3년 만에 상위 스플릿에 복귀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2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상위 스플릿으로 가는 5∼6위 두 자리를 놓고 싸우는 팀은 5위 수원 삼성(승점 43)부터 10위 상주 상무(승점 33)까지 6개 팀이다.

2위 싸움을 벌이다 어느새 5위까지 내려온 수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원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지고, 승점 38의 6위 강원FC와 7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수원은 7위로 밀려난다.

10위 상주도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다른 팀 상황에 따라 6위 막차 탑승이 가능하다.

여기에 강원과 제주, 대구(승점 36), 서울(승점 35)은 한 경기 만에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어느 한 팀 절박하지 않은 팀이 없다.

공 쫓는 서울 박희성
공 쫓는 서울 박희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8 K리그1(클래식) FC서울과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의 경기. 서울 박희성이 공을 쫓고 있다. 2018.9.30
yatoya@yna.co.kr

그 중에서도 FC서울의 분위기는 특히 좋지 않다.

스플릿 라운드 도입 후에 한 번도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져 본 적이 없는 서울이지만 최근 8경기 무승으로 창단 첫 하위 스플릿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시즌 초반 황선홍 감독의 사퇴, 지난주 이재하 단장의 사임이 가져온 충격도 팀의 부진을 끊어내진 못했다.

상위 스플릿으로 가기 위해 서울은 6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무조건 승리하고 20일 제주와 외나무다리 대결을 벌여야 한다.

또다른 전통의 강호 수원도 뒤숭숭하다.

역시 감독대행 체제인 수원은 상위 스플릿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일단 다음 상주전에서 승점 1 이상을 추가해야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수원과 더불어 2위 싸움을 벌였으나 여름을 거치며 속절없이 추락한 제주도 남은 경남, 서울과의 2연전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31라운드 전남전에서 16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최악의 부진에서 탈출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전반기 꼴찌에서 8위까지 치고 올라온 대구는 가시권에 접어든 창단 첫 상위 스플릿 진출을 포기할 수 없다. 남은 두 경기가 12위 인천, 11위 전남과의 경기라 충분히 욕심을 내 볼 수 있다.

아슬아슬한 6위를 지키고 있는 강원은 2년 연속 상위 스플릿행을 위해 포항, 울산과 차례로 맞붙고,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뚫은 상주는 수원, 경남을 상대한다.

상위 스플릿행 막차 탑승에 실패하고 하위 스플릿으로 가게 되면 어느 팀도 1부 잔류를 장담할 수 없다.

최하위 인천과 전남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인천은 전날 강팀 경남과의 대결에서 0-2로 뒤지다 2-2 동점을 만들었다. 전남도 최근 2연패에 빠지긴 했지만 그 전까지 3승 1무로 뒷심을 발휘했다.

더 치열한 혈투가 기다리고 있는 하위 스플릿 라운드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중위권팀들은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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