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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조만간 모든 중국제품에 고율관세…위안화 10년만에 최저"

송고시간2018-10-01 09:32

JP모건, 연말 달러당 7.01위안, 내년 9월 7.19위안 전망

위안화 6개월 연속 약세, 1992년 이후 최장

"미, 조만간 모든 중국제품에 고율관세…위안화 10년만에 최저" - 1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중 무역전쟁이 점차 확산하는 가운데 조만간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이 중국산 수입품 전체로 확대되고 그 여파로 위안화는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의 존 노먼드 등 전략가들은 보고서에서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깨고 약세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봤다.

JP모건의 위안화 환율 전망치는 올 연말 달러당 7.01위안, 내년 9월 7.19위안이다. 달러 대비 위안화가치가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위안화는 지난주 역내 거래에서 달러당 6.87625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JP모건은 미국이 내년에 모든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새로운 기준치를 도입해 이를 바탕으로 위안화 환율을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투자은행은 중국의 부양정책 등으로 양국의 성장률 전망이 큰 영향을 받지는 않겠지만 "약해진 위안화가 새로운 균형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무역 피해에 대응해 통화 완화 정책을 펼 것이지만 위안화 하방 압력에 크게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JP모건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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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위안화 전망치 중간값은 연말까지 달러당 6.70 위안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체방크는 위안화 약세를 전망하는 쪽으로 내년에 달러당 7.4 위안까지 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가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는데 이는 1992년 이후 최장 기간이다.

위안화는 3분기에 3.95% 하락했고 4월 이후로는 9%가량 떨어졌다. 이는 중국의 수출품 가격을 떨어뜨려 무역전쟁의 피해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

위안화 약세는 아시아 여러 신흥국 통화까지 끌어내릴 것이라고 JP모건은 전망했다.

JP모건은 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흐름 속에 중국의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 미국 달러의 위안화 대비 수익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인 앤디 셰도 CNBC 방송에서 미국이 올 연말 모든 중국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는 위협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달러 대비 위안화가치가 10%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출업체들이 관세를 피해 중국 밖으로 빠져나갈 수 있으므로 중국이 이를 막을 것이라면서 "환율은 새로운 현실을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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