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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中건국일 축전…"새로운 높이의 친선 발전"

송고시간2018-10-01 06:32

시진핑 9·9절 방북 무산…"서열 3위 리잔수로 성의표시"
시진핑 9·9절 방북 무산…"서열 3위 리잔수로 성의표시"

(베이징 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 5월 중국 랴오닝성 다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 지도부 서열 3위인 리잔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8일 시 국가주석 특사로 평양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고 4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 방북 무산은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 정상회의 등 산적한 국내 일정에다 북핵 협상 교착에 대해 '중국 책임론'을 거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집권 후 최고위급인 서열 3위의 리 상무위원장을 보내기로 한 것은 현 상황에서 중국이 북한에 최상의 성의를 표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ymarshal@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건국 69주년인 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친선관계 강화 발전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이날 게재한 축전 전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열렬한 축하와 따뜻한 인사를 보낸다"며 "전통적인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새로운 높이에서 강화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습근평(시진핑) 동지와의 세 차례의 상봉으로 맺어진 인연과 정을 소중히 여기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신과 손잡고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께서 물려주신 고귀한 유산인 조중 친선을 새 시기의 요구에 맞게 더욱 승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창건은 중국 인민의 운명 개척과 중국의 역사 발전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획기적인 사변이었다"고도 평가했다.

그는 "(중국 국민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경이적인 성과들을 거두고 있으며 우리 인민은 이에 대해 자신의 일처럼 기쁘게 여기고 있다"며 양국 간의 유대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톱에 김 위원장의 축전을 게재했다.

지난해 중국 건국 기념일에는 김 위원장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는지를 중앙통신이 별도로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은 올해에는 주북 중국 대사관이 중국 건국 기념일을 맞아 지난달 27일 개최한 연회에 '사실상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겸 조직지도부장을 보내는 등 최근 개선된 북중관계에 걸맞은 '성의'를 보이고 있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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