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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캐버노 구하기' 전력…"FBI 조사는 1주일에 끝내야"

송고시간2018-10-01 01:49

FBI 조사 관여 의혹도 부인…"세세하게 관리하지 않아"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EPA=연합뉴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EPA=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고교 시절의 성폭행 미수 의혹으로 상원 인준 절차가 일시 중단되고 연방수사국(FBI) 조사를 받게 된 브렛 캐버노 연방대법관 지명자를 구하는 데 힘을 쏟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뽑은 캐버노 지명자가 낙마한다면 11월 중간선거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뿐 아니라 국정운영에도 큰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백악관은 FBI 조사 절차에 대해 세세하게 관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변호사가 FBI에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줬느냐'는 질문에도 "내가 아는 바로는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버노 지명자에 대한 FBI 조사를 허용한 후 백악관이 수사 대상과 범위 결정에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부인한 것이다.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FBI가 발견하는 모든 사실에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FBI가 이미 6번이나 캐버노 지명자를 조사했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캐버노 지명자는 지난 7월 연방대법관에 지명된 후 6차례에 걸쳐 FBI의 신원 조사를 받았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민주당이 보고 싶어하는 법적 신문(fishing expedition)이 될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백악관은 FBI의 조사 기간이 1주일이라는 점도 다시 한 번 못박았다.

켈리엔 콘웨이 백악관 고문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이번 조사는 제한될 것이다"며 "이는 1주일간 진행된다는 의미이며, 법적 신문은 아니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콘웨이 고문은 '백악관이 캐버노 지명자의 특정 혐의만 조사하라고 FBI에 지시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백악관은 그런 식으로 FBI 조사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FBI의 독립을 매우 존중하며 어젯밤 말한 것처럼 '한정된 범위' 내에서 확실한 모든 것을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정된 범위'가 무엇을 뜻하냐는 물음에는 "그건 FBI에 달려있다. 다시 말해 나는 그런 구체적인 대화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캐버노 지명자 인준안은 지난 28일 1차 관문인 상원 법사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성폭행 관련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필요성을 주장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FBI에 추가 조사를 지시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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