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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KPGA 3승 박상현 "내가 미쳤나 봐요"

"한국 상금왕+아시아 상금왕이 목표"…PGA투어 대회 3차례 출전권도
활짝 웃는 박상현.[KPGA 제공=연합뉴스]
활짝 웃는 박상현.[KPGA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내가 미쳤나 봐요."

16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상현(35)은 우승 소감을 이렇게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상현은 난도가 높기로 정평이 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대회 최소타(262타), 최다 언더파(22언더파) 우승 기록과 함께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까지 달성했다.

더구나 그는 11년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시즌 3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또 코리안투어에서 사상 처음으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했다.

박상현은 "어려운 코스라고 여겼길래 이런 좋은 성적으로 우승하리라곤 생각도 못 했다"면서 "(시즌 3승, 상금 7억원 돌파, 최소타 우승 등) 내가 이렇게 어려운 걸 해냈다"고 기뻐했다.

사실상 코리안투어 상금왕을 확정한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고 새로운 목표를 내세웠다.

박상현이 올해 우승한 매경오픈과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와 공동주관이다.

이 두 차례 우승으로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2위까지 올라섰다.

박상현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상금왕 목표를 달성하려고 이달 말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대회에 부랴부랴 출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장타자도 아니고 아이언샷이나 쇼트게임이 최정상급은 아니라고 털어놓은 박상현은 "특별한 장기는 없지만, 특별히 빠지는 것 없는 고른 기량이 내 장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라이버는 중급, 아이언은 다른 선수보다 조금 낫고, 쇼트게임은 아이언보다 조금 더 낫다"면서 "그런데 어깨에 담이 와서 걱정되기도 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3박자가 다 잘 맞았다"고 우승의 원동력으로 '조화'를 꼽았다.

그는 "4라운드 동안 이 코스에서 보기 2개라면 정말 완벽한 경기"라고 자찬했다.

박상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안병훈(27),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와 함께 경기를 치렀다.

둘은 손꼽는 장타자지만 박상현은 성적에서 둘을 압도했다.

"워낙 거리가 많이 나는 선수들이라 아예 비거리를 내자는 마음 접었다"는 박상현은 "둘 다 파 5홀에서는 모두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리는 선수다. 하지만 버디는 똑같은 버디다. 스코어 카드에 멋진 버디라고 적지 않지 않느냐. 나만의 방식으로 버디를 잡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3라운드가 끝나고 '로리 매킬로이나 타이거 우즈와 붙어도 이길 자신 있다"고 했던 박상현은 "그 선수들을 내가 어떻게 당해내겠나. 자신감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곁들였다.

5타차 우승이었지만 박상현은 "17번 홀에서야 순위표를 보고 '이제 우승'이라고 마음이 놓였다"면서 "7번 홀에서 벙커샷 버디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흐름이 내 쪽으로 돌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데뷔 13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보내는 박상현은 "스윙의 변화는 크지 않다.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면서 "올해는 대회장 나오면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한국오픈 준우승자 자격으로 디오픈에 출전했던 그는 앞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IMB 클래식과 더CJ컵, HSBC챔피언스 등 3개 대회 출전 자격을 손에 넣었다.

유럽이나 미국 진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는 박상현은 "디오픈에서 많은 걸 배웠다. 수준 높은 대회에서 더 발전할 수 있는 자양분을 얻겠다"고 다짐했다.

kh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9/16 17: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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