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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극장골' 경남, 전남과 3-3 무승부…'승점 50 고지 진입'

말컹,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골…22호골로 득점 공동 선두
전남은 승점 26으로 11위로 한 계단 상승 '꼴찌 탈출'
경남FC 말컹
경남FC 말컹[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위 경남FC가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골잡이' 말컹의 극적인 동점골로 3연패의 위기에서 탈출하면서 힘겹게 '승점 50 고지'에 들어섰다.

경남은 16일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8라운드 원정에서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47분 말컹의 동점골로 3-3 무승부를 만들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위기에 빠졌던 경남은 전남에도 덜미를 잡히려던 순간 말컹의 '극장골'로 패배에서 벗어나 귀중한 승점 1을 따내면서 승점 50을 채우고 선두 전북 현대(승점 66)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승점 50 고지'를 넘었다. 3위 울산 현대(승점 48)와 승점 차는 2점이다.

'골잡이' 말컹을 벤치에 앉혀두고 경기에 나선 경남은 전반 25분 이광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효기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살짝 방향 바꿔 선제골을 꽂았다.

기선을 제압한 경남은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네게바의 패스를 김종진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전반에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한 전남은 후반에 힘을 냈다.

전남은 후반 20분 비디오판독으로 따낸 페널티킥을 마쎄도가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이상헌이 후반 23분과 32분에 잇달아 추격골과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뒤집었다.

페널티킥을 놓쳤던 마쎄도는 후반 33분 이유현의 공간 패스를 역전골로 만들었고, 전남은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경남에는 골잡이 말컹이 있었다.

후반전 투입 이후 별다른 슈팅을 시도하지 못한 말컹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 4명을 무력화하는 개인기에 이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아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시즌 22호골을 터트린 말컹은 제리치(강원)과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전남은 승점 1을 보태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5)를 최하위로 끌어내리고 11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horn9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9/16 1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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