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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국민연금 CIO 인선난…지리적 위치 걸림돌"

1면 기사로 다뤄…"축사·분뇨처리시설에 둘러싸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의 유력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북 전주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도마 위에 올렸다. 지방 이전이 기금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취지다.

WSJ은 12일(현지시간)자 1면 기사를 통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연기금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찾는데 고전하고 있다"면서 기금운용본부의 지리적 위치 문제를 다뤘다.

다분히 월스트리트의 시각을 반영한 것이기는 하지만, CIO 격인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를 놓고 진통이 이어지는 현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국민연금공단은 작년 7월 당시 강면욱 본부장이 돌연 사임한 뒤 지난 2월 후임 공모에 들어가 최종후보 3명을 압축했지만 '적격자 없음' 판단을 내리고 재공모에 들어가 막바지 단계다. 이 과정에서 일부 후보가 '청와대 개입설'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본부장이 1년 넘게 공백인 가운데 최근엔 본부장 직무대리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후임자가 임용됐다. 그밖에 핵심 운용 인력들도 여럿 빠져나가면서 잇따라 충원하고 있다.

WSJ은 "본부장이라는 자리는 매우 정치적일 수 있다"면서 "게다가 벨기에 경제규모보다 많은 무려 5천650억 달러를 관리하지만, 급여는 민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위치"라며 "축사, 분뇨처리 시설 등에 둘러싸여 있다"고 설명했다. 조롱하는 뉘앙스로 지면에 돼지 삽화를 그려 넣기도 했다.

WSJ은 뉴욕의 헤지펀드들이 맨해튼과 약 1시간 거리이면서 거주·세제 여건이 좋은 코네티컷 주 '그리니치'(Greenwich)로 옮긴 사례를 거론하면서 전북혁신도시는 그리니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j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4/26 17: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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