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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이제 떠나려 한다…한반도 새로운 평화 함께해 영광"(종합)

연합사 의장행사서 이임소회 밝혀…"한미동맹 계속 발전 확신"
밝은 표정으로 손흔드는 송영무 국방장관
밝은 표정으로 손흔드는 송영무 국방장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임을 앞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연병장에서 열린 환송 의장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 의장대를 사열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송상호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68년 전 6·25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어난 한미동맹은 앞으로 680년이 아니라, 6천800년 이상 계속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마련한 환송 의장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저는 이제 영예로운 장관직을 내려놓고 용산을 떠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관 재직 기간을 돌아보면 브룩스 사령관과 주한미군은 든든한 친구이자 형제였다"면서 "여러분은 우리 장병과 함께하며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자세로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유지해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군사적 위기 상황에서 한미 연합 장병들은 위협을 억제하고 모든 사람의 안전과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냈다"며 "지금 한미동맹의 굳건함으로 인해서 지구상 마지막 냉전을 종식하고 새로운 평화시대를 열어가는 세계적 전환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평화 번영을 위한 한미동맹의 강력한 힘과 의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미동맹은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가고 있다. 올해 평택시대를 연 주한미군은 동북아 안정자로서 인도-태평양 시대를 선도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새로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연합사도 우리 국방부 지역으로 이전하여 미래의 안보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새롭게 변화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 가는 역사적인 과정에 여러분과 함께한다는 건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연설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연설하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이임을 앞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연병장에서 열린 환송 의장행사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비롯한 한미연합사와 주한미군 관계자들에게 환송 연설을 하고 있다.
hkmpooh@yna.co.kr

송 장관은 "여러분 곁을 떠나지만, 마음은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며 "멀리서도 한미동맹을 발전과 여러분의 힘찬 전진을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스 사령관은 환송사를 통해 "송 장관이 장관직을 시작했을 때에는 북한이 위험한 시위와 도발적인 실험들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었다"며 "송 장관의 지도력에 따라서 한미동맹 그리고 한국 정부는 즉각적이고 결연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장관직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북한의) 도발적 실험과 시위는 285일 동안 멈춰진 상태"라며 "외교적 관여를 위한 문은 지금 열려 있고, 또한 외교가 북한이 영구히 비핵화와 평화의 과정으로 가도록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환송사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환송사하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사 연병장에서 열린 송영무 국방부 장관 환송 의장행사에서 환송사하고 있다.
hkmpooh@yna.co.kr

브룩스 사령관은 "송 장관은 북한군과 비교해 우리가 군사적 우위에 있음을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하게 말해왔다"면서 "정전협정을 유지하고, 유엔사가 진화하는 데 있어, 송 장관의 지지와 옹호는 결정적이었다"고 감사를 표시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르면 다음 주말께 이임식을 하게 될 송 장관을 위해 이날 미리 환송 의장행사를 마련했다.

19발의 예포가 발사됐고, 송 장관은 브룩스 사령관과 함께 군용 지프를 타고 연합사 의장대를 사열했다.

three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9/12 17: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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