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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교수들, '교수 갑질 의혹' 진상 촉구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대 '갑질' 교수 논란에 대해 교수들이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학교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갑질 교수 파면하라"
"갑질 교수 파면하라"(제주=연합뉴스) 9월 3일 오후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서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4학년 비상대책위원회 학생 등이 '갑질' 문제가 제기된 교수 파면 등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교수네트워크'(이하 진교넷) 제주대지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갑질 의혹 관련 교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해당전공에 대해 구조적 진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이번 사태가 학내와 제주사회를 넘어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음에도 학교 측의 소극적인 태도가 학생들에게 불신을 자초하고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방향으로 사태를 몰고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교수는 교수편'이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상황에 대해 극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멀티미디어전공 교수 갑질 의혹 사태가 단지 해당교수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 사회의 경직된 조직문화에 깊숙이 뿌리박혀 온 구조적인 문제이고, 수면위로 공개되지 않는 또 다른 갑질적 행위들이 없다고 보장할 수 없다"며 해당 교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학과에 대한 구조적 진단을 요구했다.

"교수 무서워 학교 못다니겠어요"
"교수 무서워 학교 못다니겠어요"(제주=연합뉴스) 전공 교수의 상습적인 갑질과 폭언, 성희롱에 고통받던 제주대학교 멀티미디어디자인전공 학생들이 지난 6월 18일 제주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학생'이지 교수님의 '노예'가 아니다"라며 해당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을'의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일종의 변호사 교수제도를 두고, 조사위원회에 '을'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들은 "교수회도 이제는 적극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학교 당국의 사무를 감시하고 비판적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교수회의 직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제주대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4학년 재학생 22명은 지난 6월부터 재학생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수년간 반복돼온 A 교수의 폭언과 인격모독·권력 남용·외모 비하·성희롱 행위 등에 대한 대자보를 붙이고 성명을 내는 등 집단행동을 해왔다.

학생들은 해당 교수의 즉각적인 수업 배제와 평가 제외·파면, 관련 교수진들로부터 학생 보호, 가해 교수의 공식적인 사과, 학교 측의 철저한 진상조사 등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센터와 산학연구본부 연구윤리위원회, 교무처 등 분야별로 이뤄진 제주대 자체 조사 중 교무처의 조사결과에 대해 학생들의 증거를 무시한 '제 식구 감싸기식 조사'라며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3일 제주대 아라캠퍼스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 측을 비판하고, 송석언 총장에게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bj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11/15 06: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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