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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인사이트] 방탄소년단, 존재가 메시지가 되다

[K-POP인사이트] 방탄소년단, 존재가 메시지가 되다0

(서울=연합뉴스) 송영인 PD = 누군가의 행동에 전환을 불러오는 것. 이것을 메시지의 정의라 말한다면 방탄소년단의 존재가 그렇다. 이들이 어떻게 팬들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끼쳤는지 알아보기 위해 우선 이들이 부른 노래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방탄소년단 앨범은 크게 '학교 3부작', '화양연화', '윙스'(WINGS),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로 분류할 수 있다.

2013년 데뷔하며 선보인 '학교3부작' 시리즈는 2014년까지 이어진다. 당시 멤버들의 평균나이는 19.7세. 방탄소년단은 데뷔곡 '노 모어 드림'(No more dream)에서 청소년기의 스스로와 또래들에게 '네 꿈은 뭐냐'고 질문한다. 'N.O'에서는 더 늦기 전에 행복을 찾아 나서라고 강조하고, '상남자'에서는 패기 넘치는 10대처럼 사랑하는 대상을 향해 돌진한다.

멤버 다수가 고등학생이었던 시기, 방탄소년단은 누구도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거침없이 쏟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2015년도의 '화양연화' 시리즈. 멤버들의 평균나이는 21.7세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표현되는 청춘을 맞이한다.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하는 청춘은 'I Need you'에서 위태로운 상태인 자신들을 솔직히 드러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가난한 두 다리로 전력 질주하는 것뿐이라고, 넘어져도 괜찮다며 자신과 동료들을 다독인다.

성큼성큼 앞으로 나아간 청춘은 2016년 '피 땀 눈물'을 통해 인생에서 한 번쯤은 만나는 유혹과 마주한다. 평균나이 22.7세. 멤버들은 유혹을 경험하고 갈등하며 성장한다.

2017년 평균나이 23.7세가 된 멤버들은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시리즈를 통해 자신들이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사랑받지 못 할 거란 불안함에 가면을 쓰기도 했고, 운명이라 믿었던 사랑이 거짓으로 드러나며 상처도 받았다.

실수도, 오판도 빈번했던 날들, 방탄소년단은 그런 흔적마저 나의 일부이기에 그마저도 사랑하겠다고 다짐한다.

"You've shown me I have reasons / I should love myself / 내 숨 내 걸어온 길 전부로 답해" (Answer 중)

학생, 청춘, 어른으로 성장하려는 자아, 그리고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성숙한 한 사람. 방탄소년단의 노래 속엔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한 사람이 늘 존재한다. 그가 느낀 반항, 사랑, 상처, 상실, 고뇌, 깨달음은 같은 시대를 사는 사회공동체를 향한 관찰과 경청에서 비롯된 관심이었고, 이 시선은 방탄소년단의 경험과 만나며 메시지로서의 힘을 얻었다.

꾸준한 내면의 이야기, 사회를 향한 관심, 그로 인한 선한 영향력.

이 힘은 방탄소년단이 여타의 케이팝그룹과 차별되는 가장 큰 특징이자,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syip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9/04 18: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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