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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프타 개정 공정한 합의 못하면 캐나다는 '아웃'될 것"

송고시간2018-09-02 00:56

"의회 협상 간섭 안돼, 나프타 완전 종료할 수도"…양자협정 전환 '엄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과 관련, "수십 년간의 악용을 겪어온 끝에 우리가 미국을 위해 공정한 합의를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캐나다는 '아웃'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와 원하는 협상을 끌어내지 못할 경우 캐나다와는 아예 협정을 깨고 기존 3자 간 협정인 나프타를 멕시코와의 양자협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또다시 '엄포'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를 새로운 나프타 안에 계속 머무르게 할 정치적 필요성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의회를 향해서도 "의회는 이러한 협상에 간섭해선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나는 그저 나프타를 완전히 종료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훨씬 더 잘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억하라. 나프타는 일찍이 체결된 무역 협상들 가운데 최악의 협상 중 하나다. 미국은 수천 개 기업과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잃었다"며 "우리는 나프타 이전에 훨씬 더 잘 살았다. 결코, 체결됐으면 안 됐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새로운 합의를 하거나 아니면 나프타 전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캐나다와 합의하지 못해도 괜찮다"며 "우리는 그저 캐나다에서 들어오는 자동차에 관세를 매기면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도 "자유롭고 공정하며 호혜적 무역을 위한 높은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멕시코와의 무역 합의 절차에 들어가려고 한다. 캐나다도 합의 의향이 있다면 캐나다와도 함께…"라고 밝혔다.

美-加 나프타 개정 합의 불발…"내주 협상 계속"
美-加 나프타 개정 합의 불발…"내주 협상 계속"


(라말베[캐나다] AFP=연합뉴스) 미국과 캐나다 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 개정 협상의 미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31일(현지시간) 캐나다와의 협상이 건설적이고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다음 주 협상이 계속될 것"이라며 이날 최종 타결에 이르지는 못했음을 확인했다.
미측과 캐나다는 분쟁해결 기구 폐지와 캐나다의 낙농 관련 보호 조치를 놓고 첨예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월8일 캐나다 퀘벡주 라말베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쥐스탱 트뤼도(오른쪽) 캐나다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난 모습.
bulls@yna.co.kr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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