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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야생늑대 한 쌍 출현에 긴장…"번식 시간 문제"

송고시간2018-08-25 19:25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올해 봄에 벨기에에서 처음으로 야생늑대 암컷 한 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달 초에 수컷 야생 늑대 한 마리가 추가로 포착돼 농가와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벨기에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 야생 늑대 두 마리가 짝을 이뤄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만간 새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야생 늑대의 번식은 시간문제라는 우려마저 나온다.

이미 일부 벨기에 농장에선 양이 늑대에 공격당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유럽 동물원의 늑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 동물원의 늑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올해 봄에 수도 브뤼셀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림뷔르흐에서 암컷 야생늑대 '나야'가 처음 발견됐고 지난 3일엔 같은 지역에서 또 다른 야생늑대가 목격됐다.이 늑대는 '어거스트'로 명명됐다.

전문가들이 카메라에 포착된 영상이미지를 분석한 결과 어거스트는 독일 북서지역의 노르덴이라는 마을에서 처음 발견됐던 늑대로 파악됐다.

또 어거스트가 독일 노르덴에서 공격했던 양에서 채취한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어거스트는 수컷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 처음 발견됐던 어거스트는 네덜란드를 거쳐 벨기에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두 마리 야생늑대가 벨기에에서 함께 돌아다니는 장면이 여러 곳에서 카메라에서 잡혔다.

지난 3일 림뷔르흐 지역에서 어거스트가 카메라에 포착된 이후 1주일 동안 림뷔르흐와 인근 지역에선 양 9마리가 늑대에 공격당해 죽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한편,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은 최근 벨기에에서 야생 늑대 암수 한 쌍이 발견된 이후 야생늑대를 보호하면서 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벨기에 정부가 농가에 재정, 기술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동물원 울타리를 안에서 배회하는 늑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동물원 울타리를 안에서 배회하는 늑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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