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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남부 홍수 피해에 한국 기업 앞다퉈 구호 지원

송고시간2018-08-25 14:33

삼성·현대·LG 현지 법인, 지원금 전달 및 수리 서비스 제공

인도 남부 케랄라주 홍수 피해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남부 케랄라주 홍수 피해 현장. [로이터=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인도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현지 홍수 피해 구제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남부 케랄라 주(州)가 최근 '100년 만의 홍수'라고 불릴 정도로 큰 재난을 겪자 성금을 기탁하는 것은 물론 회사 특색에 맞춘 지원단을 속속 파견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현금 1천500만루피(약 2억4천만원)를 최근 케랄라 주 당국에 전달했다.

피터 리 삼성전자 인도법인 상무(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가운데 흰 옷)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피터 리 삼성전자 인도법인 상무(오른쪽에서 세번째)가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가운데 흰 옷)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삼성전자는 인도에 7만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제조공장 2곳과 연구개발(R&D)센터 5곳, 디자인센터 1곳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성금 전달과 함께 피해 지역에 구호 캠프를 세우고 전자제품 AS를 위한 차량도 배치했다.

구호 캠프에는 음식과 약이 마련된 냉장고를 비롯해 전자레인지, TV 등이 설치됐다. 이재민은 무료로 휴대전화도 사용할 수 있다.

삼성 서비스 밴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홍수 피해로 고장 난 전자제품을 고쳐주고 있다. 공임은 무료이며 부품 교체 비용은 50% 할인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민에게 1만개의 침구 세트도 제공했다. 현금 지원과는 별도로 진행된 500만루피(약 8천만원) 상당의 현물 지원이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가운데 흰 옷)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현대차 인도법인 관계자들이 피나라이 비자얀 케랄라 주 총리(가운데 흰 옷)에게 구호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연합뉴스]

인도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차는 케랄라 주 정부 구호 펀드에 1천만 루피(약 1억6천만원)를 전달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홍수와 관련해 해외 지원금은 받지 않고 있지만, 국내 기부나 정부 구호 펀드에 대한 기부는 허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아울러 38대의 트레일러와 32대의 견인차를 피해 지역에 파견했다. 물에 휩쓸린 차량을 견인하고 이송하기 위한 용도다.

인도법인장인 구영기 현대차 부사장은 "케랄라 주민이 최근 비 피해에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인도 홍수 구호 지원 서비스 차량. [LG전자 제공=연합뉴스]

LG전자 인도 홍수 구호 지원 서비스 차량. [LG전자 제공=연합뉴스]

LG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 기부 형태로 1억원 가량을 재난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 피해 주민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물 관련 지원이라는 판단에 정수기 100대(4천만원 상당)를 현장에 배치했다.

대형 대피소 13곳에는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LG전자 제품을 제공했고, 서비스 지원 차량 29대도 운영 중이다.

아울러 케랄라 지역 지사 영업사원을 소그룹으로 나눠 구호 캠프에서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인도법인 측은 "21년간 인도에서 축적한 영업 조직과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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