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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비상] 강원 최대 200㎜ 비·초속 30∼40m 강풍 예상

도와 18개 시군, 태풍 북상에 '초비상'…피해 예방 안간힘
'해수욕장 모래로 태풍 대비하는 강릉 시민'
'해수욕장 모래로 태풍 대비하는 강릉 시민'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으로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강원지역에 오는 24일까지 최대 200㎜의 비와 초속 30∼40m의 강풍이 예상된다.

2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오는 24일까지 강원지역에는 50∼100㎜, 많은 곳은 200㎜의 비가 내리겠다.

다만 태풍의 북상 속도와 진로 변화로 예상 강수량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태풍의 북상으로 이날 밤을 기해 강원 전역을 비롯해 강원 동해안 전 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강원지역은 오는 24일까지 육상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0∼40m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일부 해안과 산지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50m 이상 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태풍의 북상으로 도와 지자체도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산사태 취약지역 2천799개소를 비롯해 대규모 산지 전용지, 임도 사업지, 태양광 발전시설 등에 대한 예방 점검을 마무리하고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태풍 특보 발령 시 현재 1단계인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한다.

도내 18개 시군도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의 사전 예찰 활동 강화, 배수로 정비, 하천 둔치 주차장 침수 예방을 위한 사전 통제에 나섰다.

특히 2002년 최악의 태풍 '루사' 피해를 본 동해안 시군 등은 태풍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해경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위험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군 당국도 연대급 부대를 중심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 발생 시 대민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설악산과 오대산 등 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집중호우에 따른 낙석과 산사태 등을 우려해 지난 22일부터 고지대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도교육청도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이 태풍과 겹치면 휴업 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해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영서와 영동에는 태풍에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와 함께 지형적인 영향으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해 중부해상에는 오후부터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해안가 관광객 등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풍 '솔릭' 북상…강원 동해안 어선들 긴급 대피
태풍 '솔릭' 북상…강원 동해안 어선들 긴급 대피(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하는 것과 관련해 강원 동해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22일 강릉시 주문진항으로 긴급 대피해 있다. 2018.8.22
dmz@yna.co.kr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8/23 07: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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