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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저수율 50% 붕괴…평년 대비 3분의 2 불과

하루 만에 2%p 급락…전남·충남은 '경계' 단계
"원래는 저기까지 물이 찼는데" 바닥 드러낸 저수지
"원래는 저기까지 물이 찼는데" 바닥 드러낸 저수지(함평=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최악의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다. 16일 오전 전남 함평군 함평읍 자동제에서 가동리 이장 김지판(71)씨가 "두 달 전만 해도 물이 차 있었는데 저수지가 다 말라버렸다"고 설명하고 있다. 2018.8.16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사상 유례없는 폭염에 전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농촌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3천397개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20일 기준으로 49.3%에 머물렀다.

전국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5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의 58.8%보다 9.5%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같은 시기 전국 평년 저수율(73.3%)의 67.3%에 불과해, 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이 60~70%일 경우 해당하는 '주의' 단계에도 처음 진입했다.

폭염이 심한 서쪽 지역의 저수율 상황이 특히 심각했다.

지역별 평균 저수율은 전남이 40.6%로 가장 낮았으며, 충남 40.7%, 전북 47.4%, 경기 47.3% 등 순이었다.

이어 충북 53.7%, 경남 55.6%, 경북 61.7%, 제주 66.4%, 강원 70.4% 등으로 나타났다.

전남과 충남의 경우 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이 각각 57.4%, 56.5%로 이미 '주의' 단계를 넘어 '경계'(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 50~60%) 단계에 들어섰다.

주요 저수지별 평균 저수율은 전북 완주의 대아 저수지 19.4%, 충남 예산의 예당 저수지 19.6%, 전남 나주호 21.3%, 전남 담양호 27.8%, 경기도 용인의 이동 저수지 34.2% 등이었다.

전국적으로 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이 60% 미만인 저수지는 694곳에 달했다.

특히 이 같은 저수율 하락세가 급속해 앞으로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전국 평균 저수율(49.3%)은 전날(51.3%)보다 하루 만에 2%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조만간 일부 지역은 '심각'(평년 대비 현재 저수율 50% 미만) 단계, 전국적으로도 '경계'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공사는 강수량 부족 및 최근 5년간 계속된 가뭄이 저수율 부족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저수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천수를 저수지에 끌어오고 있으며 물 부족 지역에는 간이 양수장을 활용해 급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당장의 농촌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추가 상황 악화를 막고 내년도 저수량 확보를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관련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및 지역별 평균 저수율
전국 및 지역별 평균 저수율[한국농어촌공사 제공]

jos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8/21 06: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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