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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우호조약 40년 맞은 중일…"새 관계 설정 정치문서 검토"

송고시간2018-08-12 11:05

리커창·아베, 축전 발표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올해로 평화우호조약 체결 40년을 맞은 중국과 일본이 양국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한 정치문서를 각각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올해 이러한 문서 작성을 진행해 주변 조건이 갖춰지면 시 주석이 내년 일본을 방문할 때 문서에 합의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으로선 자국 주도의 국제질서에 일본을 편입하려는 의도지만 이를 두고 내부에선 신중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일본 아베 총리와 중국 리커창(오른쪽) 총리
일본 아베 총리와 중국 리커창(오른쪽) 총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중론을 제기하는 이들은 일본이 2012년 양국간 영토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대해 국유화를 선언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문제에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국 공산당 관계자는 "결론을 내지 않은 만큼 최종적으로는 (문서 작성을) 보류할 가능성도 있다"고 신문에 말했다.

양국은 1972년 중일 공동성명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4개의 정치문서를 발표, 이번에 검토하는 문서가 실현되면 5번째가 된다.

최근 들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일본 측도 양국간 정치문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아베 총리가 올해 9월 여당인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선출될 경우 장기집권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상호신뢰와 관계 발전 등을 포함할 문서 작성에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외교성과로도 거론될 수 있다.

아베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평화우호조약 40주년을 맞은 이날 축전을 교환했다.

아베 총리는 "중일이 손을 잡고 협력을 심화, 국제사회가 직면하는 과제 해결에 공헌하고 기대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연내 중국을 방문, 중일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기 위해 유익한 의견교환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 총리는 축전에서 "지속해서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눈을 향하는 정신에 기초해 의견의 차이를 적절히 컨트롤, 장기적으로 건전하고 안정된 발전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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