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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연구비 2천여만원 빼돌려 개인용도로 쓴 교수

송고시간2018-08-12 10:17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비 지원 연구과제에 참여한 제자의 연구비 2천여만원을 빼돌려 개인용도로 사용한 부산의 한 대학 교수가 경찰에 적발됐다.

횡령(일러스트)
횡령(일러스트)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부산 사상경찰서는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부산의 한 사립대 A(54) 교수를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교수는 2015년 9월부터 2년 동안 LED 조명 관련 국비 지원 연구과제에 연구보조원으로 등록된 B(27) 씨 등 제자 2명의 연구비 2천89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교수는 B 씨 등이 졸업하자 이들을 허위 연구보조원으로 등록해 횡령을 이어나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학생들은 불이익을 염려해 연구비가 입금되는 통장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교수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A 씨는 경찰에서 연구비가 부족해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계좌를 압수해 분석한 결과 교수가 연구비를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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