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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패배 불복' 짐바브웨 야당대표 "모든 법적수단 강구"

송고시간2018-08-03 23:50

차미사 MDC 대표 "선거승리" 주장…음낭가과 대통령 "공정한 승리" 반박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짐바브웨 야당인 민주변화동맹(MDC)의 넬슨 차미사(40) 대표는 3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승리를 거듭 주장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결과 발표에 법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미사 대표는 이날 오후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적인 선거 결과는 기만이자 불법이고 신뢰성이 결여됐다"며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이겼고 차기 정부를 구성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차미사 대표는 이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모든 법적, 헌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짐바브웨 야당 대표 넬슨 차미사[로이터=연합뉴스]
짐바브웨 야당 대표 넬슨 차미사[로이터=연합뉴스]

이날 오전 짐바브웨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대선에서 에머슨 음낭가과 현 대통령이 50.8%의 득표율을 기록해 44.3%를 득표한 차미사 대표를 누르고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차미사 대표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힘에 따라 대선 결과를 둘러싼 짐바브웨 내 진통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헌법재판소에 선거 무효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음낭가과 짐바브웨 대통령 트위터 캡처

반면 음낭가과 대통령은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졌다며 야당의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음낭가과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선거에서 이겼고 숨기거나 두려워할 것이 없다"고 적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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