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뉴욕증시, 中보복관세·고용 실망에도 강보합 출발

송고시간2018-08-03 22:53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3일 중국의 대미 보복관세 위협과 7월 미국 고용지표 실망에도 소폭 올라 출발했다.

오전 9시 42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43.63포인트(0.17%) 상승한 25,369.7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5포인트(0.13%) 오른 2,830.7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9포인트(0.07%) 상승한 7,807.88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추이, 7월 고용지표 등을 주시했다. 전일 애플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한 이후 주요 기술주의 움직임도 핵심 관심사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됐지만, 협상 가능성도 상존하면서 시장의 반응은 차분하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미국산 제품 600억 달러에 대해 5~25% 관세 부과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산 제품 추가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을 검토하겠는 미국측 위협에 대한 보복 조치다.

다만 중국 상무부는 보복관세의 부과일 등은 미국 측의 행동에 달려 있다면서 향후 협상 여지는 열어뒀다.

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이날 위안화 선물환 거래 시 20%의 증거금을 예치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위안화의 급격한 약세를 제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중국이 위안화의 절하를 방관하며 무역전쟁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는 시장의 불안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조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노동부는 미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5만7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9만 명에 못 미친 규모다.

정부 부문의 고용이 1만3천 명 줄어든 영향이다.

7월 수치가 부진했지만, 지난 6월과 5월 신규고용 수치가 총 5만9천 명 상향 조정되는 등 고용시장의 탄탄함은 확인됐다.

7월 실업률은 전월 4.0%에서 3.9%로 다시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 증가율은 전월 대비 0.26%로 시장 예상 0.2%보다 소폭 높았다.

전일 미국 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 주가는 이날 장 초반에는 보합권 거래를 유지했다.

전일 16% 이상 급등했던 테슬라 주가도 보합 거래되는 등 주요 기술주 움직임은 차분했다.

한편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바이오젠이 35억 달러 규모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0.6% 올랐다.

7월 고용지표 외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7.3% 늘어난 463억5천만 달러(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적자는 넉 달 만에 증가했고, 증가 폭은 2016년 11월 이후로 가장 컸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고조되는 중국과 미국의 무역전쟁 긴장을 주시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의 스캇 클레몬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만약 제시된 관세가 모두 부과되더라도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거시경제 측면에서 관세 영향은 아직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관세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위험이 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 그런 조짐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주가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50% 올랐다.

국제유가는 혼재됐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3% 하락한 68.94달러에, 브렌트유는 0.23% 상승한 73.6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9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3.6% 반영했다.

jwoh@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