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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파도' 대비 부산 해운대에 40명 동시구조 장비설치

송고시간2018-08-03 17:47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먼바다로 휩쓸고 가버리는 공포의 '역파도' 이안류 현상에 대비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구조 장비가 새로 설치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이안류 발생 빈도가 높은 지역 2곳을 분석해 다수를 한꺼번에 구조할 수 있는 안전부력 장비를 제작해 설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안류 현상
이안류 현상

[부산해경 제공]

이안류는 파도가 먼바다로 치는 역파도 현상을 말한다. 초속 2∼3m로 치기 때문에 수영을 잘하는 해수욕객들도 속수무책 파도에 휩쓸린다.

매년 해운대에서 7∼8월 이안류가 평균 8회 정도 발생한다. 지난해 8월에는 해수욕객 70명을 순식간에 먼바다로 휩쓸고 가 구조대원 50명이 투입돼 구조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고 해수욕이 이틀간 금지되기도 했다.

해경은 수십 명을 한꺼번에 구조할 장비가 없어 위험이 잇따르자 자체적으로 안전부력 장비를 제작했다.

이안류 대비 해경이 제작한 안전부력장비
이안류 대비 해경이 제작한 안전부력장비

[부산해경 제공]

해당 장비는 길이 9m로 해수욕객 40명이 매달려도 가라앉지 않을 정도의 부력을 가졌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의 한 관계자는 "두 차례 사전테스트를 거쳤고, 파도에 휩쓸림 발생 시 5∼10초 이내에 해상순찰대원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안류에 휩쓸리면 침착함을 유지하며 몸을 자연스럽게 맡기고 손을 들어 구조를 요청하라"면서 "튜브를 타신 경우에는 당황하여 뛰어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뛰어내리지 마시고 이안류가 약해지는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사선 방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를 기다리라"고 말했다.

안전 부력장비 설명
안전 부력장비 설명

[부산해경 제공]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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