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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학교 12곳 하룻밤 새 불타…"여학교가 절반"

송고시간2018-08-03 17:22

"과거에도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학교 공격"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파키스탄 북부 시골 마을에서 하룻밤 사이에 학교 12곳이 불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 돈(DAW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파키스탄 최북단 길기트 발티스탄의 디아메르 지역의 학교 12곳이 2일 밤사이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학교 가운데 절반 이상은 여학교이며, 초등학교도 포함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책들이 바깥으로 내던져진 채 학교 건물과 함께 불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방화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디아메르는 길기트 발티스탄에서도 문맹률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피해 학교들은 디아메르 지역의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은 것이다.

2012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불탄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여학교. [EPA=연합뉴스]

2012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불탄 파키스탄 라호르의 한 여학교. [EPA=연합뉴스]

하지만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교육 제도, 특히 여학생에 대한 교육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말랄라 유사프자이도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권을 옹호하다가 2012년 탈레반의 총격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돈은 2004년과 2011년에도 디아메르 지역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여학교를 공격한 바 있다고 밝혔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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