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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갑룡 경찰청장, 박종철 열사 부친 조문차 부산행

송고시간2018-07-28 13:43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
박종철 열사 부친 빈소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민갑룡 경찰청장이 28일 오후 부산진구 부산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된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경찰 고문으로 숨졌다. handbrother@yna.co.kr

지난 1월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 열사에게 헌화하는 경찰 지휘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월 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박 열사에게 헌화하는 경찰 지휘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1987년 경찰 고문으로 숨진 고(故)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28일 별세하자 경찰청장도 조문길에 나섰다.

경찰청에 따르면 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날 박씨의 부음을 접하고 "조문 준비를 서두르라"고 지시한 뒤 오후 열차를 이용해 부산으로 출발했다.

박종철 열사는 1987년 1월 치안본부(현 경찰청)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조사받던 중 고문 끝에 숨졌다. 당시 경찰은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거짓 발표로 사건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조작하려 했다.

민 청장은 경찰청 차장이던 지난 1월 박 열사 고문치사사건을 다룬 영화 '1987'을 지휘부와 함께 관람한 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박 열사 아버지 박정기씨는 지난해 초 척추 골절로 수술을 받고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다가 최근 기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이날 오전 5시48분 향년 89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부는 박 열사가 숨진 옛 남영동 대공분실(현 경찰청 인권센터)을 '민주인권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시민사회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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