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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이주자 1천500명 넘어서

송고시간2018-07-28 00:41

스페인으로 가는 서지중해 '죽음의 루트' 돼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올해 유럽으로 가려다 지중해에서 물에 빠져 숨진 난민, 이주자 수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27일(현지시간) 밝혔다.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이주자 수는 1천504명으로 집계됐다.

IOM은 2014년 이후 5년째 연속으로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이주자 수가 1천500명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유럽으로 가려다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이주자 수는 2013년 700명이었으나 2014년 3천72명으로 크게 늘었다.

IOM은 올해 희생자 중 절반 이상이 6월 이후 숨졌다면서 스페인으로 향하는 서지중해 루트에서 빈번하게 선박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난민에게 적대적인 이탈리아의 극우 포퓰리즘 새 정부가 난민 구조선 입항을 거부하면서 스페인으로 난민, 이주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지중해를 건너 스페인으로 들어온 난민, 이주자 수는 2만992명으로 이탈리아(1만8천130명)보다 많다. 7월에는 5천916명으로 이탈리아(1천553명)의 네 배 가까이 됐다.

이달 25일까지 유럽으로 들어온 전체 난민, 이주자 수는 5만5천1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1만1천753명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줄었다. 작년에는 이 기간에 지중해에서 2천401명이 숨졌다.

조엘 밀맨 IOM 대변인은 "이탈리아로 들어온 이주자 수가 크게 줄었지만 1천 명당 사망자 수 비율은 난민 사태가 불거진 뒤 가장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지중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젊은 나이지리아 여성 26명의 합동 장례식이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렸을 때 모습 [A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지중해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젊은 나이지리아 여성 26명의 합동 장례식이 이탈리아 살레르노에서 열렸을 때 모습 [AP=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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