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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가자 중국도 곳곳서 40도 폭염…13일째 고온경보

송고시간2018-07-26 10:52

중국 베이징의 불볕더위
중국 베이징의 불볕더위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태풍이 쓸고 간 중국 대륙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본격화됐다.

26일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그간 중국에 상륙했거나 접근했던 태풍 세력이 약화되면서 35∼39도에 이르는 고온의 날씨가 중국 중동부 지역과 서부지역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각)를 기해 고온 황색경보를 다시 발령했다. 이로써 지난 14일부터 13일 연속으로 중국에 고온 황색경보가 발령됐다.

전날에도 허베이(河北)성 이남에서 푸젠(福建)성에 이르는 중동부와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간쑤(甘肅)성 등 서부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지역이 속출했다.

태풍 암필이 지나간 상하이에서도 전날 최고 기온이 35도에 달했다. 상하이시에서는 전날 오후 2시20분(현지시간) 쉬자후이(徐家匯) 지역이 37.6도를 기록하며 첫 혹서일이 됐다. 중국은 37도를 혹서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하이 기상대는 서태평양 열대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고 있다며 고온 경보 수위를 황색에서 오렌지색으로 올렸다.

태풍 암필이 거쳐간 장쑤, 산둥 등지에서도 전날부터 기온이 4∼8도씩 올라가며 38도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화로(火爐)로 일컬어지는 충칭 역시 현재 13일째 고온 경보를 발령하고 있는 상태다. 관할 지역에서는 40도를 넘는 곳도 나왔다.

특히 서부 신장자치구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전날 신장 자치구의 투루판에서는 최고 기온이 44도를 기록하며 올해 첫 고온 홍색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카스(喀什) 지역은 26일 0시 밤중에도 35도를 기록했다.

후베이(湖北) 우한(武漢) 지역도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째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오후 고온 시간대에 실외 활동을 삼가고, 휴식, 수면 등 개인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이는 한편 과다 전력사용으로 전선, 변압기 등 설비에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의 고온 분포도[중국 중앙기상대망 캡처]
중국의 고온 분포도[중국 중앙기상대망 캡처]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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