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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완구회사 마텔, 실적 부진에 감원·공장폐쇄 추진

송고시간2018-07-26 10:29

토이저러스 파산·히트상품 부재 여파…2천200명 감원키로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양대 완구회사인 마텔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대대적인 감원과 일부 공장의 매각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CNN머니에 따르면 마텔은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전체 인력의 22%에 해당하는 2천200여명을 감축하고 멕시코의 공장들을 모두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텔의 2분기의 매출은 13.1% 줄었다. 이는 대형 완구 유통업체 토이저러스의 폐업, 영화와 관련된 히트 상품의 부재 때문이다.

이논 크라이츠 마텔 최고경영자(CEO)는 토이저러스의 청산으로 힘든 2분기를 맞았다고 밝혔다. 마텔은 토이저러스의 청산이 회사의 총매출을 10%가량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토이저러스 파산 [AP=연합뉴스]
토이저러스 파산 [AP=연합뉴스]

상품별 판매실적을 보면 바비 인형과 '쥬라기공원' 장난감이 선전했을 뿐, '토마스와 친구들'을 포함한 장난감 자동차, '아메리칸 돌' 인형 등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석유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데다 경기 둔화에 따른 중국 판매 감소도 마텔을 압박했다. 마텔의 2분기 판매마진도 이 때문에 41%에서 30%로 떨어졌다.

마텔의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감원과 자산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 회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가량 급락했다.

마텔은 지난 4월 실적 부진을 이유로 CEO를 교체했다. 반면에 경쟁사인 해즈브로는 사정이 나은 편이어서 오래전부터 해즈브로가 마텔을 인수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js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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