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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야구정보 '페이지' 선뵌 엔씨 "AI 연구 이정표 만들고 싶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추신수가 지금 삼구삼진을 두 번 당했다면 뉴스 콘텐츠가 쏟아지겠지만 ○○○ 선수가 삼구삼진 두 번 당했다고 기사들이 기록을 분석해주지는 않겠죠."

엔씨소프트[036570]가 24일 내놓은 AI(인공지능) 기반 야구정보 서비스 '페이지(PAIGE)'는 '내가 궁금한 야구정보를 알려주는 야구친구'를 표방한다.

여타 야구서비스와는 다르게 다른 구단·선수만큼 관심받지 못하는 구단, 선수의 팬이더라도 좀 더 많은 맞춤형 뉴스, 소식을 볼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라는 게 양푸름 기획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삼구삼진을 두 번 당했다면 어떻게 당했는지, 똑같은 선수에게 당했는지, 변화구에서 계속 당했는지 등을 분석해 전달해준다는 것이다.

장정선 NLP센터장(우측)과 양푸름 기획자
장정선 NLP센터장(우측)과 양푸름 기획자[엔씨소프트 제공]

지난 23일 판교 엔씨소프트 사옥에서 만난 장정선 엔씨소프트 NLP센터장과 양 기획자는 "AI 분야에서 엔씨소프트는 기술 스타트업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도 "페이지는 마케팅 용어로서의 AI가 아니라 현실에 한 발을 디딘 AI 서비스"라고 자신했다.

엔씨소프트는 이 서비스를 위해 3년간 연구를 통해 야구 관련 NLP(자연어처리) 기술 기반을 확보했다.

장 센터장은 "정보가 한정되지 않는 '오픈 도메인'이 아니라 특정 분야에 집중한 '버티컬 도메인'에 초점을 맞추면 AI 기술로 어디까지 가능한지 끝까지 가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데이터가 많고 우리가 구단을 가진 야구가 자연스레 첫 영역이 됐다"고 말했다.

페이지 화면
페이지 화면[엔씨소프트 제공]

페이지는 지난 4월에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됐고 이달 올스타전 개막에 맞춰 풀 액세스 버전으로 업데이트됐다. '친구'같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정보 문장을 압축하고 구어체로 구성했다. 선호하는 구단을 지정하면 그 구단을 중심으로 UI(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바뀌게 했다.

팬 관점에서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야구 전문성도 키웠다.

3년 전부터 야구 전문가 집단과 교류했고 실제 이 중 6명이 엔씨소프트에 입사해 개발진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평가하고 새 아이디어도 제공했다고 한다.

장 센터장은 "딥러닝 상용화 서비스 사례가 많지 않아 개발과정에서 '맨땅에 헤딩'을 계속했다"며 "사람의 눈으로 보면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부분도 손을 대지 않고 그대로 두는 대신 학습 프로세스를 다시 만드는 방식으로 고쳐갔다"고 전했다.

그는 "AI 연구에 이정표가 될 수 있을 만한 것을 남기고 싶다"며 "야구가 그 첫 번째 영역이고 여러 다른 도메인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게임과 상관이 없는 AI 연구로도 보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장 센터장은 "게임은 이제 하는 시대에서 보는 시대로 접어들었고 영화, 소설, 뉴스와의 경계도 무너지고 있다"며 "페이지는 엔씨소프트가 이런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25 07: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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