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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신앙 연구한 민속학자 박호원 박사 별세(종합)

고 박호원 박사. [민속원 제공]
고 박호원 박사. [민속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 마을신앙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연구한 민속학자 박호원 박사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진 지 이틀만인 24일 오후 12시 50분 별세했다. 향년 61세.

서울 출신인 고인은 1988년 국립민속박물관에 학예연구사로 들어가 20여 년간 장승과 솟대 신앙 현지 조사, 어촌생활사 조사, 근현대 생활사 자료 수집과 조사를 했고, 박물관 전시운영과장과 어린이박물관과장을 지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신인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솟대신앙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은 뒤 1997년 '한국공동체신앙의 역사적 연구'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립민속박물관을 나온 뒤에는 학술출판사 민속원에서 편집주간으로 일하면서 아르케북스 시리즈를 기획했다.

지금까지 105권이 출간된 아르케북스는 민속학은 물론 역사학, 인류학 등 다양한 학문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총서로 학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인이 제천의례, 산신제, 성황제 전승과 변화를 분석해 정리한 아르케북스 1권 '한국 마을신앙의 탄생'은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이외에도 '제복의 탄생', '조선시대 김치의 탄생', '신라기와연구', '조선시대 상업출판'을 포함해 10여 권이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뽑혔다. '구전이야기 연행과 공동체', '국악교육의 지향과 민요의 교육적 활용', '조선시대 천문의기'는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고인은 박환 수원대 교수와 함께 '간도사진첩'을 펴냈고, 일본 서적 '제국 일본과 인류학자'를 비롯해 '조선의 무격', '부락제'를 우리말로 번역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현순 씨와 아들 상혁(회사원) 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구로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6일 오전 10시다. 빈소는 고양 벽제 승화원. ☎ 02-857-0444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7/24 17:1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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