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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조기호 대표, 복귀할 듯…김경수 도지사 사표 반려 지시

송고시간2018-07-23 11:08

경남FC 조기호 대표(맨 왼쪽) [경남도 제공=연합뉴스]

경남FC 조기호 대표(맨 왼쪽) [경남도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치적 문제로 사직서를 던졌던 프로축구 K리그1 경남FC 조기호 대표가 일선에 복귀한다.

경남도청 공보실은 23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 오전 도청 간부회의에서 조기호 대표의 사표를 반려할 것을 지시했다"라고 전했다.

김 도지사는 "경남FC의 성적이 나쁘지 않고, 구단 운영 결과도 좋다"라며 "(조기호 대표의) 임기를 보장할 수 있도록 조처해달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를 내고 휴가 중인 조기호 대표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김경수 도지사의 사표 반려 지시를 듣고 "도지사님이 지시를 내리셨다면, 복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두고 많은 관중을 모을 수 있도록 힘을 싣겠다"라고 밝혔다.

조기호 대표는 지난 2016년 3월 경남FC의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당시 경남FC는 심판 매수 사건으로 전직 대표가 구속되고 2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풍파를 겪던 시기였다.

조기호 대표는 축구와 큰 인연이 없는 공무원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발 빠르게 팀을 수습하고 재건에 나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1위를 기록해 K리그1에 복귀했고, 올 시즌엔 K리그1에서 전북 현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조기호 대표는 민주당 김경수 도지사가 당선된 뒤 "새 지사가 도정을 펼치는데 부담을 줘서는 안 된다"라며 지난 1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프로축구 도·시민구단 대표이사는 도지사 혹은 시장이 바뀌면 사직서를 내거나 경질돼 자리를 비켜주는 행태가 만연했다.

특히 다른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면 거의 모든 대표이사가 자리를 잃었다.

도시민구단의 구단주는 해당 지역 도지사(시장)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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