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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방송 이사 후보자 15명은 횡령 등으로 부적격"

송고시간2018-07-23 11:00

방송독립시민행동 기자회견 "방통위 결단만 남아"

'방통위의 결단만 남았다'
'방통위의 결단만 남았다'

(과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방송독립시민행동)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 검증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시민행동은 이사 후보 검증을 위해 개설한 '시민제보센터'를 통해 공영방송 이사 부적격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전문적인 검증팀의 검증을 받았다.
jieunlee@yna.co.kr

[방송독립시민행동 제공]
[방송독립시민행동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 중 상당수가 과거 업무상 횡령과 배임, 성희롱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이하 방송독립시민행동)은 23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방송통신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S 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MBC 관리감독기구) 이사 후보자들을 검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시민 제보 등을 취합해 방송 독립성, 공영성, 민주주의 철학, 전문성, 시청자 대변, 여론 다양성, 성평등, 노동존중 등 자체적으로 마련한 10가지 기준에 따라 후보들을 검증했다.

'방통위의 결단만 남았다'
'방통위의 결단만 남았다'

(과천=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방송의 정치적 독립과 국민 참여 방송법 쟁취 시민행동(방송독립시민행동) 관계자들이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방송통신위원회가 위치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 검증 결과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시민행동은 이사 후보 검증을 위해 개설한 '시민제보센터'를 통해 공영방송 이사 부적격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전문적인 검증팀의 검증을 받았다.
jieunlee@yna.co.kr

이들은 부적격 후보자의 세부 명단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KBS이사회 후보자 중 7명, 방문진 후보자 중 8명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특히 검증 결과 과거 업무상 횡령과 배임, 공적 자산 사적 유용 등의 비위 행위와 성평등 침해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이들이 15명 중 절반 가까이에 해당한다"며 "부적격 후보자 대부분이 도덕성, 공정성 기준에서 결격 사유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방통위가 선임, 추천하는 임명직이고 그동안 공개적인 검증, 공론화 과정 없이 정치권의 눈도장으로 이사 자리를 맡았던 관례 때문인지, 일반적인 공직 및 공공기관 임원 선임 시 용납되지 않는 자질의 후보자들이 최소한의 자기 검증 없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방송독립시민행동은 부적격 후 명단과 검증 의견을 방통위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들은 "방통위의 결단만 남았다"며 "부적격 후보자들을 원천 배제하고 과연 누가 공영방송 이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할 수 있는지 고려하라. 우리는 의견 제출로 끝내지 않고 선임이 완료될 때까지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연우 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박성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이경호 언론노조 KBS본부장,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장, 오정훈 방송독립시민행동 운영위원장 겸 언론노조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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