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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태위태한' 이스라엘-하마스 휴전…'방화풍선'으로 또 갈등

송고시간2018-07-23 10:46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합의한 가자지구 휴전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날려 보내는 방화용 풍선이 휴전을 깰 수 있는 변수로 떠올랐다.

이스라엘군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방화용 풍선을 이스라엘 쪽으로 날려 보낸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발포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교전 중단에 합의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일어났다.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날려 보내는 방화용 풍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팔레스타인 자치령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날려 보내는 방화용 풍선[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비그도르 리버만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주민들이 우리 쪽에 방화용 풍선을 날려 보낸다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방화용 풍선과 연을 날려 보내는 것을 그만두면 가자지구의 유일한 상업 교역로에 대한 엄격한 통행 제한 조치를 24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9일부터 가자지구 교역로인 케렘 샬롬을 통해 의약품, 식량, 연료를 제외한 물자가 가자지구로 반입되는 것을 차단했다.

특히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지속적인 테러 시도를 이유로 지난 17일부터 연료 반입을 추가로 차단하자 유엔은 가자지구를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는 조치라고 비판했다.

제이미 맥골드릭 유엔 인도지원조정관은 "(가자지구에서) 최소 병원 한 곳이 몇 시간 문을 닫아야 했고 다른 병원은 진료시간을 크게 줄였다"고 전했다.

그는 "하루에 약 20시간 정전을 겪는 점을 고려할 때 즉각 연료가 유입되지 않으면 중환자실에 있는 심장질환자, 신생아 등을 포함해 주민들의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kms123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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