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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서 매트리스 현장해체 안 돼" 정부협상서 빠진 주민 반발

송고시간2018-07-23 10:45

한진리·고대2리 주민들 "정부, 주민과 맺은 협약 즉각 이행해야"

"우리는 라돈 매트리스 해체 용납 못합니다"
"우리는 라돈 매트리스 해체 용납 못합니다"

(당진=연합뉴스) 23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당진항 야적장 앞에서 주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8.7.23 [지역주민 제공]

(당진=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당진항에 쌓여 있는 라돈 매트리스의 현장 해체작업과 관련, 지난 16일 정부와의 협상에서 제외됐던 당진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매트리스 현장 해체에 반대하고 나섰다.

송악읍 고대 2리와 한진 1·2리 주민 100여명은 23일 오전부터 당진항 야적장 앞에서 천막을 치고 라돈 매트리스 현장 해체작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주민들은 "우리도 그동안 반대 시위에 동참해 왔는데, 무슨 일인지 지난주 초 진행된 정부와 협상대상에서 배제됐다"며 "라돈 매트리스를 당장 대진침대 본사가 있는 천안으로 가져가라"고 촉구했다.

주민건강 위협을 이유로 당진항 야적 매트리스의 다른 지역 이전을 요구해온 고대1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16일 저녁 마을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정부의 라돈 매트리스 현장 해체 요구에 동의했다.

최재영 한진1리 이장은 "고대1리 마을주민 만의 동의를 얻은 매트리스 현장해체를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라돈 매트리스를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한 주민과의 협약을 즉각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당초 정부는 이날부터 당진항 야적장에서 라돈 매트리스 해체작업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인근 상록초등학교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1주일 뒤인 오는 3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당진항에는 전국에서 수거된 1만7천여장의 매트리스가 쌓여 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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